미국의 플라스틱 필름 수요가 2012년까지 연평균 2.6%의 성장이 예측된다고 시장조사 전문기업 Freedonia Group에서 밝혔다.

2006년 미국의 폴리머 필름 수요량은 161억 파운드(730만 톤)로 약 134억 달러의 규모에 달한다. 여기에 가공 및 기타 비용을 포함한 이 분야 시장규모는 약 3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에 폴리머 수요량은 142억 달러 규모로 2002년에는 137억 달러의 규모에서 5억 달러 규모가 성장하였다.

Freedonia에서는 필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필름 비용 및 가공 기술의 발전을 통해 플라스틱 용기에 비해 재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이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필름을 통한 파우치 및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와 같은 분야에서의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LDPE은 미국 내 필름 시장을 이끌어 가는 주요 재질로 2012년에는 필름 시장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DPE 필름에 대한 수요는 2012년까지 연간 2.9%의 성장으로 약 105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LDPE 필름은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 및 다양한 기능성 등으로 스낵 패키징, 스트레치 및 슈링크 랩, 쓰레기봉투 등의 제조에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HDPE 필름에 대한 수요는 쇼핑백 등의 낮은 성장으로 2012년까지 연평균 1.4%의 성장으로 21억 파운드의 시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Freedonia에서는 미국 내 필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 보일 재료는 PP 필름으로 연간 3.4%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대 이유는 유제품, 기타 식품 패키징 분야에서의 적용이 높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12년 미국의 PP 필름 수요량은 약 150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ET 필름의 수요량도 사진용 필름 및 마그네틱테이프 등의 수요가 줄면서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Freedonia에서는 PET 필름이 스넥 식품, 제과, 냉동 식품 등 고 배리어성을 요구하는 식품 패키징 등으로의 적용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패키징 분야인 스트레치 및 슈링크 랩, 소매점 쇼핑백 등에서의 기회도 예상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