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소 패키징 인쇄의 경우 표준화된 옵셋이나 그라비아 인쇄와 비교해 볼 때 다양한 재질의 인쇄용지와 여러 별색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수한 인쇄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패키징 분야에서 ‘디지털 교정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해진다. 독일 GMG사의 프루핑 제품인 GMG FlexoProof는 하이엔드 컬러 매니지먼트 및 프루핑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GMG사는 플렉소 및 패키징 마켓에서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이 분야에서 꼭 필요한 요구사항에 맞춘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GMG = 표준’이라고 통할만큼 컬러 매니지먼트 및 프루핑 분야에서 이미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GMG FlexoProof의 DotProof 모듈(screen dot를 그대로 재현)은 산업 표준의 데이터 포맷뿐만 아니라 이미지세터 립의 오리지날 1-bit 데이터까지 처리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컬러 프로파일링 된 상태이지만 오리지날 스크린 정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컨트랙트 프루프 품질로 출력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판 제작 전에 정확한 교정을 봄으로써 최종 인쇄물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게 되며, 에러에 대한 판단이나 부정확한 오버프린트, 트래핑 세팅, 톤 브레이크 및 모아레 현상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별적인 톤 재현 커브와 인쇄 시 나타나는 다양한 도트게인 또는 플렉소 인쇄에서 때때로 사용되는 거친 스크린 등이 프루핑 과정에서 재현될 수 있다.

GMG FlexoProof 솔루션은 EskoArtwork사의 Nexus와 같이 여러 워크플로우들과 쉽게 통합이 이루어진다. 이미지세터 립의 분판파일은 교정 소프트웨어에서 자동으로 인식하고 컬러 교정인쇄를 수행한다. 프루핑 인쇄 후, GMG FlexoProof는 추가의 프로세싱을 위해 오리지널 데이터를 워크플로우로 자동으로 다시 전달한다.

또한, GMG FlexoProof 솔루션은 섬유지 또는 골판지 구조와 같이 개별적인 재질구조들은 시스템에서 만들어지고 교정에서 재현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잡티가 많은 저품질 용지에서도 최종 인쇄를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인쇄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먼저, 인쇄할 용지를 스캔한 후, 그 위에 이미지를 재현한다. 동일한 이미지라 할지라도, 골판지와 같이 표면이 매끄럽지 못한 종이에서 인쇄할 경우 색감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지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사전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그러한 재질에서 이미지 컬러가 어떻게 수정될지도 미리 학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별색 시스템을 지원하며 하나의 이미지에서 최대 64개의 별색까지 처리할 수 있다. 모든 별색은 중앙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 의해 편집되고, 추가로 확장시킬 수 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GMG SpotColor Editor를 사용하면, 필요에 따라 별색의 불투명도나 인쇄 순서까지도 정할 수 있다. (문의 : 02-312-8550)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