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다. 노는 것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휴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배를 든든히 채워줄 먹거리 준비는 필수다. 휴가철을 맞아 야외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초간편 제품들이 인기다.

풀무원은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에서 맛볼 수 있었던 샐러드를 테이크 아웃(take-out) 스타일로 만든 ‘샐러드바(Salad Ba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ready to eat) 휴대형 용기 스타일로 스푼이 들어있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감자샐러드, 고구마샐러드, 단호박샐러드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큼직하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감자, 고구마, 단호박에 옥수수, 당근, 홍피망, 양파 등의 다양한 야채를 샐러드바 전용 1/2 플레인 마요 소스로 버무려내 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시원한 냉면을 별다른 조리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풀무원의 ‘바로먹는 냉누들’은 별도의 조리 없이 면을 살짝 헹구어 함께 들어있는 육수, 비빔장, 초절임무를 곁들이기만 하면 먹음직스런 냉면이 완성된다.

이 밖에도 풀무원에서는 지하암반수로 만들어진 깨끗한 얼음을 컵 용기에 담아 야외에서 미지근해지기 쉬운 캔맥주, 주스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컵 아이스’, 별도의 양념 없이도 우렁된장찌개, 해물순두부찌개, 마파두부 등을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찌개양념’을 내놓고 있다.

간편하게 먹는 즉석 요리의 대명사 3분 요리 카레, 자장 등도 피서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품목이다. 최근 오뚜기는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울 필요 없이 그대로 밥 위에 부어먹을 수 있어 더욱 간편한 ‘그대로 카레’, ‘그대로 짜장’을 선보였다.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과일도 소포장 제품이 인기다. ‘바나나를 밥처럼 먹는다’는 이색 컨셉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인 돌(Dole) 코리아는 편의점용 ‘돌(Dole) 굿모닝 바나나 1핑거’를 선보였다.

‘돌(Dole) 굿모닝 바나나 1핑거’는 돌(Dole)의 프리미엄 바나나인 ‘스위티오(Sweetio) 바나나’를 한 개씩 개별 포장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선한 바나나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나나는 먹기가 편리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 간식이나 식사 대용 간편식으로 좋다.

휴가철을 겨냥한 이색적인 결합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형할인점 GS마트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간식과 놀이 용품을 결합한 ‘방방방 울릉도 참징어’와 파우치와 안주 패키지를 결합한 ‘사랑하는 사람끼리’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방방방 울릉도 참징어’는 차 안이나 피서지에서 먹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 개념을 넣어 울릉도 오징어와 주사위 놀이를 결합한 제품이다. 건오징어 5마리, 땅콩, 고추장,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징어와 땅콩을 먹고 난 후 포장지 뒷면의 주사위 놀이판을 이용해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안주 거리를 투명 파우치 안에 담아 먹고 난 후 빈 파우치에 수영복, 화장품 등을 넣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