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에 친환경이 심어지고 있다. 업계의 주방세제 제품에 친환경 이미지 불어넣기가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순샘’ 브랜드로 주방세제 시장의 리더로 우뚝서있는 애경의 활동이 눈에 띈다. 대나무를 이용한 ‘순샘’의 친환경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으며, 제품 내용물뿐만 아니라 제품 용기에도 대나무의 이미지를 적용해 제품의 일체화를 갖추고 있다.

애경에서는 주방세제의 대표 브랜드인 ‘순샘’에 대나무 수액과 대나무 숯 죽초액을 함유한 ‘대나무 수액 죽’과 ‘대나무 숯 죽초액 탄’을 선보이며 순샘 브랜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순샘 대나무 수액 죽’은 피부보습력이 탁월한 천연 대나무 수액을 사용해 손을 부드럽게 보호해주는 주방용 세정제다.

이 제품는 방부제와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야채와 과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다. ‘순샘 대나무 숯 죽초액’은 대나무 숯 죽초액을 함유해 식기와 수세미 등의 세균까지 제거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한국 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항균성을 인정받아 항균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주방세제에 친환경 이미지 담아

애경에서는 새로운 ‘순샘’ 제품에 내용물과 패키지 모두에 친환경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방부제와 인공색소를 첨가 하지 않은 제품 자체의 친환경성을 패키지의 시각적 형태를 통해 이미지화 하였다.

‘순샘’의 전체적인 그래픽 디자인은 친환경적 이미지의 대나무 및 대나무 숯 실사 이미지로 구성하여 대나무 수액과 대나무 숯 죽초액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용기는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대나무의 형상과 마디 등을 용기 형태를 구현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용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대나무 형태의 용기를 통해 동약적 미니멀리즘과 절제, 모던함, 세련미 부여하고 있으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써의 역할도 겸하도록 고려되었다.

‘순샘’ 용기에 적용된 대나무 형상은 자연적인 이미지로 친환경성을 보여주며 기능보다 성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대나무의 자연적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

고투명 PET 재질 통해 깔끔함 전달

주방세제의 목적에 맞춰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 부여하기 위해 고투명의 PET 재질을 사용하였다. 그래픽 디자인에는 저채도의 색상을 통해 요소의 단순화를 갖추도록 하였다.

대나무 형상의 ‘순샘’ 용기는 부드러운 느낌을 갖도록 어깨부를 어깨부의 원활한 성형을 위해 R값을 수정하여 적용하였다. 또한 용기 상단부의 대나무 마디 형상의 장식 부분을 성형을 위해서 성형기의 블로우 압력을 정밀하게 조절하였다.

일반적으로 Pull-Push 캡 적용되는 500mL 소용량 용기에도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펌프캡을 적용하였다. 펌프의 풀림 방지를 위하여 네크 부에 풀림 방지 구조인 언더컷 설치해 놓았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의 기포 발생에 따른 넘침을 방지하기 위해 용기의 적정 헤드 스페이스를 세밀하게 고려하였으며 용기가 안정적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하단에 발을 세운 것도 특징이다.

한편 애경에서는 순샘 3.3L 제품에 맞춰 새로운 용기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용기는 HDPE 재질을 이용해 대나무 콘셉트를 유지하여 시각적 효과를 얻는 것과 함께 손잡이를 부여하여 대용량 세제의 사용 편의성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