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료기업 PepsiCo에서는 경량화를 통하여 비 탄산음료 보틀의 20%를 줄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량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연간 2천만 파운드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PepsiCo에서는 우선적으로 립톤 아이스 티, 트로피카나 주스 음료, 아쿠아피나 등의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는 500ml PET 보틀을 5월부터 교체하기 시작하였다. 30여가지에 이르는 서로 다른 디자인이 적용된 보틀을 각각의 디자인에 맞춰 전문가팀을 구성해 1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새로운 trifecta 보틀을 선보였다. 이 trifecta 보틀의 무게는 13.2g이다.

보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는 것과 함께 PepsiCo에서는 라벨의 크기도 10% 줄일 계획이며, 멀티팩에 사용되는 슈링크 랩 필림도 5%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PepsiCo의 Robert Lewis 부사장은 “우리는 환경에 주는 영향을 보다 적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왔으며, 이번에 진행하는 조그마한 ‘플라스틱 수술’도 이러한 도전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패키징이 폐기물로 더 적게 배출되도록 할 것이며 이번에 소개되는 새로운 보틀이 이러한 노력의 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