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에서는 지난 4월 9일 환경보호 국제 인증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FSC 인증 획득으로 한솔제지는 수출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SC 인증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시행되는 숲에 부여되는 FM(Forest Management ; 산림관리)인증과, FM 인증 산림에서 채취한 목재를 사용한 제품의 제조 및 유통가공 단계에 부여되는 CoC 인증을 통해 숲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하여 환경보호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최근 산림 파괴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목재와 종이제품의 출처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구입하는 제품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현재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ㆍ호주ㆍ유럽 등 선진국의 공공기관에서는 FSC 인증 제품의 구매를 권고하고 있으며 선진국 바이어들 역시 FSC 인증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이번 FSC 인증 로고를 우선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아트지 ‘밀레니엄’ 등 2개 지종에 부착하여 공급할 계획으로, 수출 물량의 10% 정도에 인증 로고를 붙여 시험적으로 공급을 진행한 뒤 점차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 영업본부장인 서재우 부사장은 "이번 FSC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