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회장 정수용)는 2월 26일 제6기 정기총회를 갖고 2007년 사업보고 및 2008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에 대한 안건을 승인하였다.

플라스틱자원순화협회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효율적인 공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재활용의무생산자의 분담금을 할인하고 도서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중점 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개정된 폐기물부담금제도에 맞춰 EPR 비대상 용기·포장재에 대한 자발적협약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날 배포된 협회의 총회 자료를 보면 협회는 지난해 재활용 의무이행에서 의무량 103,117톤을 크게 뛰어넘는 175,166톤의 실적을 달성해 169.9%의 달성율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재활용실적 중 단일재질의 경우 의무량 49,654톤인 것을 재활용실적은 114,075톤으로 무려 229.7%의 달성율을 보여 의무량 보다 재활용실적이 두배 이상을 보이기도 했다.

복합필름 등 기타 합성수지의 경우는 의무량 50,315톤에서 재활용실적은 58,126톤을 기록하였으며, PVC의 경우는 1,339톤의 의무량에 1,365톤의 재활용 실적을 보였다. 컵라면 용기 등에 많이 사용되는 PSP의 경우는 의무량 1,810톤에서 재활용 실적은 1,601톤으로 달성율이 88.5%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PSP의 경우 실적부족량에 대해 2005년 뱅킹량을 적용하였다고
협회는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올해 플라스틱 재활용의무 이행에 대한 사업계획량을 밝혔다. 올해 협회의 예상 의무량은 111,080톤으로 이에 대한 사업계획량은 103,436톤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족분에 대한 사업계획량은 뱅킹 물량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협회에서는 올해 적정 사업목표의 설정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기타 합성수지 재활용비용 지원의 경우 평가를 통한 물량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 정수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EPR 제도의 시행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량이 증가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단순 소각되거나 매립 처리되고 있어 EPR 대상 업종 및 품목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협회도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재활용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