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오진수)에서는 지난 2월 2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30차 총회를 개최하였다.

골판지조합에서는 올해 운영 기본지침을 『골판지포장산업 상생기반 구축의 해』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관기업과 전문기업, 제지와 골판지, 골판지와 지함업계간의 협력을 통해서 구조조정 연착륙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에서는 기본지침에 맞춰 7가지 기본 운영목표를 설정하였다. 이들 7가지 기본 운영목표는 골판지 포장산업 장·단기 진흥정책 수립, 경영합리화 지원, 신수요 창출과 친환경성 제고지원, 기술 연구개발 및 규격 정비, 인력양성 기반 확대, 정보교류 및 국제협력 증진, 조합 기능 활성화 및 사업 안정화 등이다.

또한, 조합에서는 정부의 지원 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업계 경영여건 개선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며, 골판지포장산업의 원부자재 가격폭등 및 경영악화에 따라 산업용 에너지인 벙커 C유, LNG 가스 등의 특별소비세를 폐지를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합에서는 올해 5월에 개최되는 KOREA PACK 2008 전시회에 골판지포장 특별전시관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골판지포장에 대한 대외 홍보와 신규 개발 제품의 소개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합에서는 골판지원지 등의 공동구매 활성화로 적자산업화 탈피 등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골판지조합의 오진수 이사장은 “현재 골판지업계가 풀어나가야 할 난제가 두가지 있다”며 “설비의 증설, 인수합병 등에 의한 공급과잉의 문제와 인건비,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10년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골판지상자 가격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