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철순)에서는 조합의 23년 역사와 국내 제관공업의 역사를 한권의 책으로 엮은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사’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출판기념식을 2월 22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제관조합의 이철순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제관기업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사’를 발간을 축하하였다.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사’에는 세계 제관산업의 역사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제관산업의 태동에서 성장기와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다.

국내에 캔을 이용한 통조림 산업이 유입된 시기는 1892년경으로 수산물을 담기위해 일본으로부터 캔을 들여왔다. 이후 1927년 국내 최초로 제관이란 명칭을 사용한 환신제관이 설립되었으며 1939년 부산에 일본인에 의해 통조림용 캔을 생산하는 ‘조선제관’이 설립된다. 이후 굴곡의 세월을 겪으며 성장해온 국내 제관산업은 식품 및 음료관, 에어로졸 및 연료관, 페일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1984년 설립된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은 설립이후 국내 제관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국내 제관산업의 규모를 보면 2006년 기준으로 57억9천8백만개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음료관이 45억3천9백만개 규모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통조림관이 5억6천7백만개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제관조합의 이철순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내용물 없이는 포장용기가 있을 수 없고 포장용기의 발전 없이는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없는 산업의 현장에서, 산업을 받쳐주고 지원하는 2차 산업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우리나라 제관업체가 세계적인 제관업체들과 어깨를 겨루며 끝없는 발전을 해나가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관조합에서는 이번에 발간한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사’를 정부기관, 학교 및 관련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제관조합은 이날 출판기념식에 앞서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문의 : 02-2282-0677)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