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포장협회(회장 윤영욱)는 2월 12일 포장인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1회 한용교포장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포장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11회 한용교 포장인상」 수상자에는 연구개발부문 김흥연 부장(율촌화학(주) ENG팀), 김준봉 계장((주)화승인더스트리 기술연구소 연구2팀), 추임호 과장(대한잉크(주) 기술연구소)이 선정되었다.

율촌화학 김흥연 부장은 "전분용기 부문 System 개발 및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분용기 생산라인의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합성수지 폐기물 절감과 환경 보존에 기여하였다.

화승인더스트리 김준봉 계장은 "알루미늄 투명 증착 필름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알루미늄 투명 증착 필름을 국내 처음 개발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PVDC 필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의 개발에도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알루미늄 투명 증착 필름은 식품포장용 이외에도 전기전자, 의약품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대한잉크의 추임호 과장은 "무용제 잉크 솔프리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솔프리는 0.1% 미만인 무용제 잉크로 세계 최초 무용제 옵셋잉크의 개발되었으며, 인쇄 업계의 작업 환경 개선 및 대기 오염 절감을 통해 환경 보호 및 간접적인 수입 감소 효과 기대하고 있다. 솔프리는 현재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연구개발부분 이외에 장학생부문에는 최민석(연세대학교 패키징학 3년), 고건우(경북과학대학 패키징매니지먼트 1년), 윤효진(용인송담대학 포장전공 1년) 등 3명이 선정되었다.

이들 「제11회 한용교 포장인상」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오는 2월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되는 (사)한국포장협회의 ´포장인의 날´ 행사에서 시상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용교 포장인상」선정에서는 아쉽게도 수출진흥, 생산․품질관리, 경영, 영업분야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한용교포장인상은 한국포장협회 초대회장을 지난 한용교 명예회장이 국내 포장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포장인들을 대상으로 긍지와 신념을 갖게 하고 연구의욕 고취로 국내 포장분야 발전과 포장산업 세계화의 조기정착을 목적으로 기금을 마련, 1996년 10월에 제정됐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