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손잡이가 없는 플라스틱 우유 보틀을 통해 연각 약 5천 톤의 포장 폐기물을 줄인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Waste & Resources Action Programme(Wrap)과 Dairy Crest on Friday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손잡이가 없는 보틀의 개발을 통해 기존에 사용되던 용기의 무게를 10% 경량화 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 Dairy Crest의 디자이너들은 패키징 공급업체인 Nampak과 함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재질의 1 파이트(0.568ℓ), 2 파이트 용량의 프로토 타입 보틀을 개발해 놓았다.

현재, 영국의 우유 산업에서는 연간 13만 ~15만 톤 규모의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WRAP에 따르면 손잡이 없는 보틀을 우유제품의 포장 표준으로 적용하게 되면 연간 5천 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airy Crest의 Richard Pryor 감사관은 손잡이 없는 우유 포장 프로젝트를 다른 쪽으로도 더 확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스 또는 탄산음료에 사용되는 용기에도 손잡이를 없앨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용기를 경량으로 설계해야 하며, 인체공학적인 그립, 쉬운 개봉성, 소비자 친숙성과 함께 생산, 충전 및 운송에도 적합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손잡이 없는 우유 용기 프로젝트는 최근 설계 단계를 거쳐 올해 여름쯤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