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점착 라벨 재료 및 라벨, 태그 기업인 Avery Dennison Corporation에서 중국의 항주 공장에 2천6백만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코팅기를 도입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이 코팅기는 100미터 이상의 기다란 설비에서 감압점착(pressure sensitive adhesive, PSA) 라벨 재료를 생산하게 된다.

Avery Dennison에서 대규모 점착라벨 재료 생산을 위해 중국에 투자를 하는 것은 앞으로 10년 이상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점착라벨 시장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장에 따라 Avery에서는 감압 점착 라벨 시장의 선두주자로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very에서 중국 공장에 도입한 코팅기

Avery Dennison에서는 이번 코터기 도입 등 중국에 지난 13년간 총 2억6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2010년에는 약 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Avery Dennison의 CEO인 Dean A. Scarborough 사장은 “우리는 지난 20년간 중국의 놀라울 만한 경제성장을 봐 왔으며 이러한 성장이 소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흥 시장에서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Avery와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코터기 도입도 지역별 고객들과의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라벨 산업의 선도 제품 및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Avery Dennison은 최근 중국내에 20곳의 제조, 유통 및 판매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에 오픈한 항주 공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라벨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16,000 스퀘어 미터에 달하는 이 공장에서는 제조, 유통 및 연구개발과 고객서비스 부분이 함께 이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약 300명의 종업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