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 식품산업전시회인 ‘Food Week 2007’가 지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삼성동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Food Week 2007’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식품박람회’, ‘국제농수축산물전시회’, ‘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 ‘국제조리기계전’, ‘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김치엑스포’,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제주수산식품페스티벌’이 통합 개최되어 327개사, 680부스로 하반기 최대 규모로 열렸다.

전시회에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농산가공물, 곡물, 쌀, 발효식품, 축산물, 유제품, 수산물, 육가공품, 조리식품, 수산가공품 등의 식품과 과자류, 한과,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스낵, 초콜릿, 캔디, 빵류 등의 가공식품, 와인, 위스키, 맥주, 알코올음료, 커피, 홍자, 건강기능 음료 등의 음료, 건강식품, 유기농식품, 조미료, 감미료, 향신료, 산화방지제, 착색제, 발색제, 개량제, 기능성 첨가물 등의 식자재, 취사조리용기기, 식품가공기기류, 위생기기류(소독고 등), 포장기계류, 씽크대류, 호텔/레스토랑 용품, 단체급식용 목재/철재 가구류, 주압기기, 제과제빵기계, 주방인테리어, 식기세척기, 냉동냉장고류, 생활용품, 기물 그릇류 등의 식품 관련 기자재가 전시되었다.

참관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개최되었다. 먼저, 한국음식조리경연대회, 외국인한식요리경연대회, 전국할머니토속요리경연대회가 전시장 이벤트 무대에서 진행되었으며, 기네스북 등재를 목표로 우리나라 최대의 떡케이크가 제작 및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산 식품을 먹고 겨루는 세계팔씨름대회와 여성검도시범단 공연, 소시지 만들기, 젖소 우유 짜기 등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 행사도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해녀들이 바다에서 직접 채집한 세계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소라를회와 구이 등으로 요리하여 관람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제주의 소라는 이전까지 전량 일본에 수출되었지만 최근 국내시판을 개시하기 위하여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톳, 미역, 제주촘광어, 갈치, 옥돔, 고등어, 굴비, 전통어간장, 젓갈류 등을 전시, 할인 판매하고 시식회도 진행하였으며, 제주수산물 관련 퀴즈쇼를 개최하여 당첨자에게 제주수산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였다.

경기도에서는 ‘G-Food Show(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를 인도양홀에 열고, Food Week과 동시 진행하였다. 경기농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소비자에게 보다 널리 알려 경기농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유도하였다.

또한, 식품 포장 업체인 (주)대성하에텍, 영신엔지니어링, (주)인트라이즈, 태우정밀, (주)한국유니콤 등의 포장 전문 업체가 출품하여 포장 재료 및 포장 용기, 식품 가공 설비 기기 및 물류, 포장용 인쇄 및 성형 기계, 식품 포장 디자인 및 포장 특허품 등을 소개하여 최근 식품 포장의 동향을 제시하였다.

한편, ‘FOOD WEEK’은 올해 코엑스 1층의 태평양홀, 인도양홀의 두 홀(약 15,000㎡)을 이용하여 열렸다. 주최 측은 향후 2~3년 안에 FOOD WEEK 브랜드로 코엑스 전관(약 37,000㎡)을 사용하여 아시아의 대표적 식품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국제농수축산물전시회’, ‘국제조리기계전’과 ‘식품포장전’ 등의 식품 관련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전시회를 계속해서 통합 개최하여 전시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식품산업 바이어 및 영양사나 조리사 경영자와 같은 식품산업 종사자들을 초청하여 한곳에서 식품관련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최대 식품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