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잉크 전문기업 대한잉크(대표 신헌)가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잉크는 기존에 획득한 ISO 9001과 이번에 획득한 ISO 14001을 통합한 ´품질환경통합경영시스템´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시스템을 인정받게 됐다.

ISO 14001은 기업 전반에 걸친 환경경영시스템을 평가하는 환경인증으로 다른 국제환경규제와는 달리 기업활동의 전반에 걸친 친환경경영시스템을 평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국제제도이다.

특히 기업이 단순히 해당 환경법규 또는 규제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가의 차원을 넘어 기업이 얼마나 환경방침, 추진계획, 실행 및 운영, 점검 및 시정조치, 경영검토, 지속적 개선등의 포괄적인 환경경영을 하고 있는가를 심도있게 평가한다.

이번 대한잉크의 ISO 14001 인증획득은 신축공장의 건축시 설계부터 환경보호를 염두에 두고 시행한 대한잉크의 환경에 대한 배려의 결과로 최근 출시한 환경제품 무용제잉크 ‘SolFree’를 통한 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을 함께 인정받게 되었다.

한편 대한잉크는 최근 ISO 14001 인증 이외에도 국제표준기구의 규격인 ISO 2846 인증을 국내최초로 획득하였다. ISO 2846은 다양한 잉크의 색상표준을 규정한 색상규격으로 그중 옵셋잉크에 대한 인증을 통과한 것이다.

국제규격인 ISO 2846은 미국, 일본, 유럽에서도 자국 규격으로 제정할 만큼 국제적으로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국제색상규격으로 우리나라의 표준공업규격인 KS에서도 2006년에 표준규격으로 등재하였다.

대한잉크는 ISO 2846 인증을 국내에서는 인증시험을 하는 기관이 없어 독일의 국제인증연구소를 통해 진행하였다며, 이 연구소에서 통과한 대한잉크의 프로세스 옵셋잉크 4원색은 향후 국내 인쇄색상관련 연구논문에서도 표준잉크로 활용되어 인쇄학 연구의 깊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잉크는 향후 인쇄잉크 종합메이커로서 윤전, 금속, UV 등 다양한 타입의 인쇄잉크 표준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으로 국내인쇄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