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EUREKA(산업체 주도형 혁신을 지원해주는 정부 간 네트워크)의 공동 프로그램인 Eurostars는 연구 개발(R&D) 활동에 활발한 중소기업(SMEs)들을 위한 지원장치이다.

10월 2일, Eurostars 프로그램의 출범식에 참석한 포토치닉 유럽 과학 연구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이 중소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의 시작과 함께 유럽단일연구공간의 구현을 향한 새로운 한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평했다.

이 프로그램은 EUREKA 회원국의 분담금과 유럽연합의 공동체 기금을 통해서 혁신적인 젊은 기업들을 재정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유럽연합이 채택한 중소기업의 정의에 부합하며, Eurostars 참여국에 기반을 두고 있고, 연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에 투자하는, 연구와 혁신에 활발한 기업이 된다.

유럽 하이테크놀로지 중소기업 연맹의 Emmanuel Leprince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인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기 못해왔다면서, Eurostars가 이를 돕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일부 중소기업들은 참여 기준이 확대되어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입게 되기를 희망했다. 유럽연합중소기업인협회(UEAPME)는 연구에 10% 이상을 투자하는 중소기업의 수는 너무도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를 5%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UREKA의 의장국 슬로베니아의 Ales Mihelic 교육과학기술부처장은 EUREKA가 더 많은 기업들이 FTE(full-time equivalent)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게 해주면서 참여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매출액의 10%가 아주 높은 문턱임을 인정했다.

제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6) 때 유럽집행위원회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비율을 15%가 되게 하려 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목표는 일부 분야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제 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7)에서 집행위원회는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서 행정절차를 간편화시켰고, 중소기업의 프로젝트 지원을 비용의 50%에서 75%까지 끌어올렸으며, 보증기금(guarantee fund)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FP7의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것은 중소기업이 아니다. 바로 이러한 면에서 Eurostars는 기존의 유럽연합의 이니셔티브를 보완하게 될 것이다. Eurostars 프로그램에서는 중소기업이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집행위원회에게서 1억 유로와 유럽연합 22개국과 5개 FP7협력국에게서 3천만 유로라는 재정지원 혜택을 받게 되고, 이러한 자본은 민간투자의 형태로 4억 유로의 추가 자금을 끌어오게 될 것이다.

Eurostars 프로그램은 EUREKA와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간의 새롭고 밀접한 연계로 탄생한 것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Eurostars 프로그램을 6년간의 초기 단계 넘어까지 지원할 것이라는 언약을 재확인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