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가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RFID(전파식별,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응용시장의 총체적인 규모는 24억 2,000만 위안(약 3억 200만 달러)이며, 주로 공급 사슬 관리(SCM), 인원, 재산, 차량 관리, 출입구 경비 제어, 위조 방지, 동물식별 등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이 중 극초단파 RFID 응용 시장규모는 전체 규모의 1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과학자들은 공급 사슬, 차량 관리 등 분야에서 효과적인 극초단파 RFID기술 응용 시험을 도출했을 뿐만 아니라 공항에서의 수화물 추적 등 실제 응용분야에서도 성숙된 솔루션을 형성하였다.

이에 따라 IDC는 오는 2011년까지 극초단파 RFID 시장규모가 51억 5,000만 위안(약 6억 4,200만 달러)에 달해 향후 5년 동안 평균 복합 증가율은 82.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중국에서 향후 5년간 극초단판 RFID 응용이 공급 사슬 분야에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가 863계획(하이테크 계획)’은 이미 RFID기술 응용을 공급 사슬 관리와 물류 분야에서의 중점 프로젝트로 제정하였다.

현재 현대 물류와 공급 시스템의 고효율 관리는 이미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RFID기술은 각종 공급 시스템 서비스 중에서의 우위가 두드러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공급 사슬 관리의 대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도 향후 공급 사슬 분야에서 잠재력이 가장 높은 RFID기술 응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IDC 예측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RFID기술 응용이 공급 사슬 관리 분야에서 차지하는 시장 규모는 40.7%, 2006~2011년 사이의 평균 복합 증가율은 90.3%에 달해 RFID가 공급 사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응용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그 뒤를 이어 자산관리 분야에서 차지하는 시장 규모는 26.7%, 2006~2011년 사이의 평균 복합 증가율은 73.8%에 달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중국은 이미 RFID산업을 ‘11차5개년 계획(2006~2010년)’의 중대 프로젝트로 선정하였으며 이 기간에 대량의 자금을 투입하게 될 뿐만 아니라 RFID기술의 대폭적인 응용으로 산업의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IDC는 중국 내에서 2006~2008년까지 정부가 극초단파 RFID응용을 추진하는 주역이 될 것이며 일부 업체들도 극초단파 RFID응용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DC의 관련 책임자는 “극초단파 RFID의 중국 표준이 발표된 후 중국에서 극초단파 RFID 산업 사슬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RFID 프로그램 시행 원가도 대폭 인하되고 있어 더욱 많은 기업들이 관망 상태에서 응용 상태로 돌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내의 극초단파 RFID 응용이 각종 분야에서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더욱 많은 기술 인재들을 육성하여 고객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보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대규모적인 프로젝트 실시보다는 작은 프로젝트 실시 과정에 경험을 축적하여 극초단파 RFID 시장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