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삼국간 RFID 분야에서의 민간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 공동사무국 운영 등을 협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9월 13일 동경 빅사이트에서 열린 한중일 RFID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RFID/USN협회(회장 김신배)와 일본 자동인식시스템협회(JAISA), 중국 스마트카드포럼(SCFC) 등 총 15여개사 30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가하여 RFID 민간협력을 위한 논의를 하였다.

이번 RFID 라운드테이블에서는 MOU 체결 등을 기본 의제로 하는 한중일 3국의 공동사무국 운영, 공동자격검정시스템 개발 및 보급, RFID 도입현장 투어 개최 등에 합의하였으며, 결정된 사항들에 대해 보다 책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11월 2일, 서울에서 MOU를 체결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민간차원의 상호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인터넷 상에 공동사무국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운영방침을 마련키로 함에 따라 기본적으로 민간 RFID 분야의 효과적인 협력 수단이 구축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동사무국이 구축되면, 3국 공동 홈페이지가 구성되고 각국의 시범사업, 기술기준, 시험인증 등 각국에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국의 전문가들로 TFT를 구성하여 RFID관련 전문인력 수준에 대한 3국간 객관적 기준마련을 통해 공인자격제도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력 교류 활성화, 상호 기술 인력에 대한 신뢰성 확보, 인력의 Global 및 RFID System의 상호 운영성을 확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RFID 공인 자격제도는 단계적으로 2010년부터 시행하는 것에 합의 하였다. RFID 전문가들은 2010년을 Global RFID 시장 활성화의 정점으로 예상하는 시점이다.

한편, 2008년에도 한중일 RFID 민간협력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지속하기로 하고 향후 라운드테이블을 통한 민간분야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앞으로 추진할 발전방향에는 o 민간 업체의 대외 진출을 지원을 위한 각국의 기술기준, 시험 인증 등에 관한 설명회 개최, o 민간 업체의 교류를 위한 분야별(항공, 해운 등) 포럼 활성화, o RFID 공인 자격제도 추진 시, 교재 및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TFT 구성(안) 마련, o 각국의 RFID 도입사례 투어를 개최하고 라운드테이블 개최 시 참석자들의 견학이 가능하도록 조치, o 한․중․일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기타 아시아 국가들도 참여하는 RFID Asia 구축 등이다.

한중일 3국의 차기 RFID 라운드테이블은 11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