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REACH 제도의 사전등록이 1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부와 관련 단체 및 협회간의 REACH에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한 체제가 구축되었다.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는 REACH 제도에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관련 단체 및 관련 협회와 함께 REACH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되어 2008년 6월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되는 REACH 제도는 EU에서 연간 1톤이상 생산·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제조·수입자 정보제공 및 등록을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산자부에서는 REACH에 대응하기 위해 『REACH 기업지원 센터』(www.reach.or.kr)를 통해 규제대응 정보 제공 및 사전등록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하는 등 지원을 해주고 있었지만 REACH 제도의 복잡한 내용, 등록물질에 대한 기초 정보 부족 등으로 기업이 단독으로 대응하기 곤란해 업종별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등으로 개별기업의 특성에 부합되는 체계적 대응이 곤란하여 실무위원회 및 업종별 T/F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번에 구성하게 된 실무 위원회 및 업종별 T/F는 산업자원부, 기업단체, 업종별 협회로 구성되며 실무위원회애소눈 단체 및 업종협회의 REACH 대응 실무 책임자로 구성되어 REACH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전파․대응 및 REACH 둥록 대상 여부 및 사전등록 방법, 등록대상 물질별로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지원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업종별 T/F 구성과 운영은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여 업종별 REACH 대응 길라잡이를 제작해 배포하며 교육․홍보실시 및 정보교류 채널 구축 등 협력업체 지원한다.

한편, 포장재의 경우 생활용품 산업에 속하며 완제품으로 간주되어 이에 따른 신고여부의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장재가 완제품으로 분류될 경우 포장재에 포함된 각 성분별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어 포장산업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장재 분야가 속하는 생활용품 T/F에는 한국포장협회가 참여한다. 생활용품 T/F에는 한국포장협회 이외에도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한국유리공업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문구인연합회, 한국한국신발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