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는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하였으며, 대형마트의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하였다.

산업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상품군별 매출 추이의 경우 대형마트는 식품 부문에서 0.9%의 소폭의 매출감소를 제외하고, 가전문화(9.0%)부문을 비롯하여 잡화(4.9%)·스포츠(4.0%) 등 여타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타나났다.

가전부문의 경우 에어컨·선풍기·냉장고 등 여름철 냉방기기 가전제품의 매출호조가 매출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이며, 잡화부문의 매출증가는 주로 건강·미용 상품의 판매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식품부문의 매출 감소는 지난해 동기간에 열렸던 월드컵 특수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백화점의 경우 명품의 매출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정용품 부문의 매출을 제외한 여타 부문에서 매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명품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3.8%의 매출증가를 보여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잡화(9.4%)·아동스포츠(5.7%)·남성의류(5.6%) 부문 등에서 매출 증가를 보였다. 다만, 가정용품 부문에서는 3.1%의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6월의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패턴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구매객수 및 구매단가 증가를 보였다.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3,867원으로 대형마트 42,749원에 비해 49.4% 높게 나타났다.

2007년 상반기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0.4% 감소하였고,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 증가하였다. 또한,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패턴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구매객수 감소, 구매단가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