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1회용 컵을 애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장성규)가 최근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2167명중 69%에 달하는 1480명이 1회용 컵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테이크 아웃 등 이용시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두번째는 1회용 컵이 위생적이기 때문으로 499명(23%)이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더 맛있을 것 같아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환경 부담금과 관련해 50원이 너무 작은 액수라는 질문에는 1% 미만인 28명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1회용 컵 보증금 환불 제도를 잘 몰라서라는 대답도 2% 미만인 41명에 불과했다.

1회용컵을 이용하는 기타 이유로는 커피가 덜 빨리 식어서, 머그컵이 무거워서, 모양이 예뻐서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고객들이 1회용 컵 사용시 따로 내야하는 환경 보증금 50원과 이에 대한 환불 제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리성과 위생적인 이유로 인해 1회용 컵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증금 제도의 취지와 소비자들의 생각에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