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석유화학 기업인 Braskem에서는 사탕수수를 100% 원료로 하여 추출한 에탄올에서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하는 기술에 대해 미국의 Beta Analytic을 통해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것이 인정받기는 자신들이 처음이라고 믿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세부적인 기술과 상업적인 단계에 와있으며 업체에서는 오는 2009년 말이면 산업적인 제품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이 새로운 기술은 Braskem의 기술혁신센터에서 개발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Braskem에서는 센터에 에틸렌 생산이 가능한 파일롯 한기를 설치하는 등 그동안 5백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

Braskem에서 사탕수수를 통해 생산하는 폴리머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는 플렉시블 패키징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레진이다. 에탄올을 통해 만들어 지는 이 플라스틱은 제품에 요구되는 보다 높은 작업성을 통해 주요 국제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플라스틱은 자동차, 식품포장,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 산업에 폭넓게 이용될 수 있다.

Braskem에서는 그린 폴리머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자신들은 그 첫단계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레진은 기존의 한번도 재생하지 않은 플라스틱과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산업에서도 새로운 설비의 투자없이고 기존의 설비를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Braskem의 CEO인 José Carlos Grubisich는 “그린 폴리에틸렌 프로젝트를 위한 Braskem의 리더쉽은 혁신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재생 가능 원료로 만들어 지는 플라스틱 제품의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Braskem에서는 앞으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하는 폴리에틸렌 레진에 대해 연산 20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