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에 관한 사항 및 인쇄문화산업의 지원․ 육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인쇄문화 발전과 이를 통한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하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제정되었다.

그동안 대한인쇄문화협회,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제정을 추진한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6월 20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해 인쇄업계 최초의 단독 진흥법이 만들어졌다.

´인쇄문화산업진흥법´에서는 "인쇄"를 ´인쇄기 또는 컴퓨터 등 전자장치를 이용하여 문자․사진․그림 등의 정보를 종이․천․합성수지 또는 전자적 매체(유형물인 매체에 한한다) 등에 실어 복제․생산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법에서는 총 4장 12조와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 내용으로는 문화관광부장관이 인쇄문화산업진흥을 위해 매 5년마다 진흥시책을 수립·시행하여야 하고 현존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등 인쇄와 관련된 문화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인쇄진흥을 위한 진흥위원회를 두도록 하였다.

인쇄문화산업의 진흥계획으로는 전문인력 양성의 지원, 인쇄시설의 현대화 지원, 국제교류, 협력 및 수출시장 확대의 지원, 인쇄물 및 인쇄기자재에 관한 연구사업의 지원, 인쇄 협동화사업의 지원, 인쇄물 품질향상에 관한 사업의 지원, 그 밖에 인쇄문화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사업 등 총 7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인쇄문화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온 홍우동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공동추진위원장)은 “법이 제정되는 것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면서 “이제 시행령과 부칙, 대통령령 등에 우리의 희망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또 한번의 노력과 인쇄인 모두의 대동단결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