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스페셜티 케미칼스에서는 지난 5월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FFA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부패하기 쉬운 제품의 신선도를 시간과 온도 변화에 따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온도 지시라벨 OnVu™ TTIs(Time-Temperature Indicators)를 공개 소개하였다.

OnVu™ TTIs는 20일 내의 유통기간을 가지는 냉장 보존 제품들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으며, TTIs 라벨로 20일의 장기간 용도로는 처음 선을 보인 것이다.

시바에서 개발한 OnVu™ TTIs 라벨

냉장 식품 및 음료의 변질의 주요 원인은 저장과 운송과정에서 제품에 가해지는 높은 온도 때문이다. OnVu™ TTIs를 통해 생산자와 소매업자 및 소비자들이 한 눈에 부패하기 쉬운 제품이 적합한 조건으로 운송되고 보관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편의와 제품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신뢰를 높이고 유통기간의 최적화가 가능하다.

시바의 글로벌 코팅 이펙트 사업부문 총괄인 Hermann Angerer는 “초기의 OnVu™ TTIs는 5°C에서 5~6일 정도 보존 가능한 육류, 생선 및 편의 제품들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폭발적 관심을 끌었고, 최근에는 독일의 주요 소매점들에서 처음으로 시범 테스트 중에 있다.”며 “차세대 OnVu™ TTIs는 소시지와 같은 가공 육류, 유제품, 즉석 음식 및 여타의 편의 식품 등의 유통기간이 일주일 이상인 제품들의 신선도 감시를 확실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시바에서는 OnVu™ TTIs를 현재 라벨로 공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포장 재료에 바로 인쇄 가능한 잉크로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OnVu™ TTIs는 원칙적으로 온도에 민감한 모든 제품에 사용 가능하다. 시간에 따른 제품의 온도 변동 폭의 영향을 기록함에 의하여 냉장 보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는지를 신속하게 판단하도록 해준다. 모든 지시계는 제품별 특정한 유통기간과 최적 보관 조건에 맞게 제작된다.

OnVu™ TTIs 기술은 시간 경과나 온도 변화에 따라 색이 변한다.

OnVu™ TTIs 기술은 시간 경과나 온도 변화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안료의 특성에 의존한다. 라벨이나 인쇄된 표시는 OnVu™ TTIs에다가 참고용 색상을 포함시킨다. 일단 적정한 빛에 의해 반응하기 시작하면, 지시계는 처음에는 어두워지고 시간이 경과하거나 주변 온도의 상승에 의해 점차적으로 밝아진다.

규정된 것 보다 높은 온도에 노출이 되면 지시계의 색상은 더욱 더 밝아지게 된다. 변경된 색상이 참고용 색상과 같은 명암이 되면, 해당 제품은 최후 유통기간에 도달한 것을 나타낸다.

OnVu™ TTIs 기술은 시바와 FreshPoint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에 Bizerba사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Bizerba사의 시스템은 라벨 인쇄로부터 완전히 자동화된 생산까지 완벽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시바에서는 제품의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의 온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OnVu™ TTIs는 유통기간의 최적화를 도와줄 수 있으며, 공급업자나 소매업자들이 부적절한 보관으로 인한 부패 가능성을 미리 판단하여 폐기하는 일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바 스페셜티 케미칼스(주)(대표 김두수)는 1990년 8월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약 70명의 직원이 플라스틱 첨가제 사업부, 코팅 관련 사업부 및 제지, 수처리 관련 사업부를 통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제지용 약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충남 천안시에 있다.

국내 관계 회사로는 안료를 생산하는 대한 스위스 화학(공장 울산 광역시 소재)과 플라스틱용 첨가제를 생산하는 두본 정밀화학(충북 청원군 소재) 등 2개 회사가 있다. (문의 : 02-3451-7338)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