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류종우)은 지난 2월 2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23기 정기총회를 갖고, 2006년 업무, 감사보고 및 2007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류종우 이사장은 임기의 끝남과 함께 차기 조합 이사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퇴임의 변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의 차기 이사장 선임을 놓고 합의 추대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토론과정을 거쳐 (주)대성판지 오진수 회장을 추천에 의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하려 하였지만 조합 정관에 의한 투표권자의 정족수 부족으로 이사장 선임을 3월 2일 임시총회를 통해 뽑기로 하였다.

한편 조합에서는 신임 이사장부터는 임기를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중소기업법의 개정에 맞춰 조합 정관의 개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골판지조합은 올해의 운영방침을 ‘골판지포장산업 안정성장 정착의 해’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조합에서는 이를 위해 골판지상자 제값받기 운동, 배추·무의 골판지포장화 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골판지포장 배추의 활성화를 위해 골판지포장 배추 소비의 날 제정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