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북미지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연포장(flxible packaging)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PCI Films Consulting에서 발표한 연포장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연포장 시장은 2010년 56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연간 4.6%의 성장을 보이며 견고한 시장으로 성장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I의 보고서에는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세계 연포장 시장의 규모는 450억 달러의 규모를 보였으며 지난 5년간 매년 3.7%의 꾸준한 성장을 보여 왔다고 연포장 시장 규모를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중국과 인도가 가장 활기찬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이들 지역에서의 연포장 시장의 규모는 전세계 평균에 3배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유럽 지역의 경우는 1% 내외의 극히 적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동유럽 지역에서의 포장업체의 증가로 이들 지역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2006 세계 연포장 시장’ 보고서 발간에 참여한 연구원 Paul Gaster는 “연포장의 세계적 수요는 아시아 시장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와 중국의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성포장(rigid packaging)에 비해 연포장의 증가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요인으로 저가, 포장재를 적게 쓰려는 환경적 요구, 식품 가공산업의 확대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증가 등을 꼽으로 앞으로도 연포장에 대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의 식품 산업의 성장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들 산업에 중요한 요소인 연포장 시장의 성장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