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료, 살충제 등의 스프레이 캔 제품(에어로졸제품)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 위해정보시스템에는 2000년도 이후 「스프레이 캔」에 관한 사고사례가 211건 접수되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국민생환센터에서는 스프레이 캔 사용상의 안전성에 대하여 소비자에게 다시 한 번 알리기로 하였다. 또한 스프레이 캔의 적절한 폐기방법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스프레이 캔으로 인한 사고 건수 211건 중 137건의 상해가 발생하였다며, 인체에 분사하여 사용하는 콜드스프레이 등은 사용법에 따라서는 동상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전한다.

스프레이 분사직후 화기에 가까이 가져가면, 내용물의 가연성과 분사량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인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파티용 스프레이의 경우는 내용물의 종류 등에 따라서 분사물에 인화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스프레이 캔 내용물의 중량이 큰 제품은 고온에서 파열되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은 우선 사용·보관 시에는 인체에 분사하여 사용하는 스프레이는 상품 표시에 따른 사용법으로만 사용하여야 하며, 스프레이 분사 직후에는 화기에 가까이 가지 말 것, 자동차내, 직사광선이 닿는 장소, 가열원 등에 가까이 두지 말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사용후 폐기할 때에는 분사제는 물론 내용물을 소진한 후 각 지자체의 폐기방법에 따라 폐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국민생활센터에서는 관련 업계에 동상의 위험성을 고려한 상품설계 필요, 인화 발생이 어려운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여, 파열과 폭발의 발생이 낮게 설계할 것, 가스배출이 용이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 정보 전달이 용이하도록 표시할 것 등을 요구하였다.

또한 행정기관에는 폐기방법에 대하여 철저히 주지시키는 것과 함께, 사용자의 사고방지 관점에서 전국적으로 통일되고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시행될 수 있는 관점에서 검토해야 하며, 가스배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구조 도입을 지도하고, 적정한 표시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