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국제포장전(Seoul Pack 2012)’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국내 패키징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패키징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27조 원에 이르며, 소프트웨어(20조 원), 바이오(15조 원)산업보다 규모가 큰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패키징산업 관련 기업은 약 13,000 개 정도의 전형적인 중소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사자수는 약 13만 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동안 패키징산업은 제조업의 보조 역할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들어 바이오, 나노 등 신기술과 유통 등 서비스와의 융합을 통해 단순 패키징의 역할에서 탈피해, 패키징이 오히려 상품의 가치를 창출하고, 향상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국내 패키징산업의 부가가치율은 자동차(33%), 섬유(35%)보다 높은 46%에 달하고 있으며, 패키징 서비스 산업은 연평균 16.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만큼 유망성과 성장성이 매우 높다.

‘2012 서울국제포장전(Seoul Pack 2012)’는 이러한 국내 패키징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패키징전문전시회로, 최신 패키징기술, 패키징제품을 볼 수 있으며, 패키징 자동화, 패키징 최적화의 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Seoul Pack 2012’ 전시회에는 국내 유수의 패키징기계 메이커들이 총 출동한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의 회장사인 (주)리팩을 비롯하여, (주)흥아기연, (주)세종파마텍, (주)카운텍, (주)백천기계, (주)을성정공 등 국내의 대표적인 패키징기계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 최신의 개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경기 하강 등의 영향으로 완전 자동화를 통해 인력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풀 라인 제품들이 선보인다.

또한 자동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설비들이 대거 선보인다. 효원기계(주), (주)교토코리아, (주)우도산기, (주)디씨팩, (주)로픽 등에서는 로봇을 적용한 최신의 패키징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주)한국크리에타, (주)김포비엔에스, (주)아남자동기, (주)영테크팩, (주)선진에스엠에서도 최근 개발한 신제품을 통해 효율적인 최적의 패키징라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안기계(주)에서는 최신 그라비어 인쇄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두산전자기기에서도 패키징재료 가공 설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더스케미칼, (주)남경, (주)선양, (주)화승인더스트리에서도 최신의 패키징재료를 전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Seoul Pack 2012’에서는 공연 및 이벤트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매일 음악, 춤 등 한류 공연이 전시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며, 행운의 경품 추첨, 참가업체 퀴즈 풀기 등 별도의 이벤트가 이벤트 공간에서 펼쳐진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준비 중이다. 넓은 전시공간을 고려해 관람객 휴게공간을 전시장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를 위한 기획도 준비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에 대해서는 숙박 지원은 물론 한국 방문을 기억하기 위해 전시장에서 멀지 않은 DMZ를 둘러 볼 수 있는 관광의 기회도 제공된다.

‘Seoul Pack 2012’은 국내 패키징산업의 규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들어 패키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효과적인 패키징을 적용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Seoul Pack 2012’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징기술, 패키징제품, 패키징기계를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마켓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