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유 게시판 제   목 "갈등 빚는 의약품 소포장재 도입"에 작성자 KSOP 작성일 2005-01-04 조회수 2352 "갈등 빚는 의약품 소포장재 도입"이라는 기사를 읽고.. 기사에서 의약품 소포장재 도입을 하는 목적이 다음과 같다고 한다. "현재 의약품의 상당수는 한 개의 포장 안에 많은 약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약국에서는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 개봉을 하거나 진열해 놓았다가 팔리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나서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재고 의약품이 폐기될 경우 의약품의 원가에 반영돼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다시 말해서 소포장 (그림에서 보는것 같이 블리스터 패키지를 이용한 개별 포장)을 하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유효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소포장을 도입한다면, 잘못된 판단이다. 현재 나와 있는 블리스터 패키지 중에서 수분에 대한 베리어성이 좋은것 중에 하나가 Aclar라는 물질이다. 이 블리스터를 50cc 플라스틱 병과 수분투과도 측면에서 비교를 하면 병속에 약 14정의 약과 블리스터 안의 한알의 약이 흡습하는 수분의 양이 거의 같다. 14정보다 많은 양을 포함하는 병은 블리스터 패키지 보다 한정당 더 적은 양의 수분을 흡습한다. 병을 오픈 했을시 물론 낱알 포장인 블리스터 보다 병이 수분을 더 많이 받아 들인다. 하지만 병속에 남아 있는 제품의 양에 따라 한정당 분배되는 수분의 양은 달라질 것이다. 생각해 보자. 약이 패기지에서 개봉되기전과 개봉되어 다 소비 되는 시간. 어떤것에 우리가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인가? 당연히 패키지에서 개봉되기전 시간이 개봉되어 소비되는 시간보다 훨씬 길다. 이러한 관점에서 낱 포장인 블리스터 포장은 베리어 측면에서 여러정을 포함한 병 포장보다 우수하다고 말할 수 없다. 현재 블리스터로 소포장을 하는 이유는 유효기간을 늘리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그 사용을 선호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유럽은 블리스터 포장이 90%를 넘는다고 하나 미국에서는 아직도 병포장이 약 포장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결정하는 요인은 소비자의 선호도, 편리성 등등이 있다. 하지만 유효기간을 연장 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약의 안정성 실험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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