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이경호 회장)는 지난 11월 11일 기술표준원 본관동 중강당에서 ‘제8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파렛트 및 컨테이너 분야의 품질 향상 및 표준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업체를 표창하고 격려하였다.

올해로 여덟 번째 열린 시상식은 물류산업의 기본 설비인 파렛트와 컨테이너에 대한 표준화를 이행하고, 표준 설비 사용을 확산하기 위하여 표준 파렛트와 표준 컨테이너의 생산, 보급 및 사용 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표준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일관수송체제의 핵심인 파렛트는 국가표준(KS)인 일관수송파렛트 T11형을 2003년 국제표준(ISO)에 반영시킨 이후, 정부와 업계 및 관련단체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내 물류산업에 약 40%정도의 표준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동북아 지역의 물류비 절감과 아시아 지역의 물류 표준화의 확산을 위하여 2006년 한·중·일이 협력하여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PSF)을 설립, 일관수송용 파렛트 아시아표준안을 도출하여 국가표준화 하였으며, APSF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회수 파렛트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아시아 파렛트 풀 시스템’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념식과 시상식에는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의 이경호 회장, 서병륜 아시아파렛트연맹 회장 및 APSF 운영위원 등 물류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유닛로드시스템의 보급·확산 촉진

시상식에서는 (주)덕유, (주)골드라인파렛텍, 청원생명농협쌀조합, (주)신세계푸드 등 4개 업체와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의 박은규 전무이사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주)장연, 삼화플라스틱(주), (주)다다앤코로넷, 천일영농조합법인 등 4개 업체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이래협 부장이 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또한 (주)미륭산업, (주)하이얏트샘물, 태영영농조합법인이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시상식에 앞서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는 ‘창립15주년 기념식’ 및 ‘2011년 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를 진행하였다.

‘2011년 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 서병륜 회장의 ‘유닛로드시스템의 비전’, ▲지식경제부 김준철 사무관의 ‘우리나라의 유통물류 발전방향과 정책과제’, ▲명지전문대학 엄재균 교수의 ‘아시아 리터너블 파렛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APSF 운영전략’,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유닛로드시스템 구축사례, ▲(주)신세계푸드의 유닛로드시스템 구축사례 등이 발표되었다.

파렛트컨테이너협회의 이경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년에 한번 온다는 2011년 11월 11에 T11 파렛트 표준화에 힘써온 물류인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은 물론, 아시아 물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