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카 로보틱스 코리아㈜(대표 김하학)가 최근 국내 대표 철강 기업인 포스코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로봇을 공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쿠카 ‘KR 60-3, KR 16’은 6개 관절을 통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핸들링 전용 로봇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재질시험 전용 자동화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과거 인장시험 공정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었던 소재절단과 같은 시험준비 작업을 로봇이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전체 공정의 신속성과 정밀성을 높였다는 평가이다.

또한, 쿠카 ‘KR 60-3, KR 16’은 보편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인 ‘C언어’를 기반으로 로봇언어가 구성되어 전체 자동화 시스템의 주변 장비들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의 역할도 겸한다.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와 포스코는 약 6개월에 걸친 협업을 통하여 이번 자동화 설비 구축에 성공하였으며,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의 김하학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특유의 유연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 쿠카 로봇의 성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 활용 가치 극대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 측은 응용능력이 탁월한 쿠카 로봇을 중심으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재질시험 분석 물량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