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kasch는 기존의 알루미늄으로 된 컨테이너에 비해 보다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컨테이너를 소개하였다. 이 신형 컨테이너에 의해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항공기 연료를 절감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도 감소시킬 수 있다.

2년 동안의 계속적인 비행 시도에 의해 Dokasch는 DSM사의 초고분자폴리에틸렌 섬유인 Dyneema 섬유와 Aeronite 레진에 기반을 둔 RP10 복합재료 패널로 제조된 ‘신형 AKE lw-65 항공기 화물 컨테이너’를 개발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단단한 RP10 패널로 만들어진 ‘Dokasch lw-65 ULD’는 알루미늄 시트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같은 주조의 압출 틀 구조를 이용하여 제조할 수 있다. 강도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무거운 하중 충격, 마모, 및 인열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으로 인해 보수비용을 연간 50%가량 절약할 수 있다.

경량인 RP10 패널은 라벨이 손상되거나 분실되지 않도록 보다 쉽고 단단하게 IATA code표를 붙일 수 있는 우수한 접착특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Dokasch lw-65 ULD’는 어떠한 항공기 색상으로도 제조될 수 있어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이 패널은 사용기간 동안에 우수한 색상과 내구성을 보여 FAR 25.853 인증을 받았다.

제조업체에 의하면 신형 AKE는 기존 알루미늄 컨테이너에 비해 무게가 약 20% 가볍다. 일반적인 중형 크기의 화물 비행기는 약 5,000 ULDs(Unit Load Device) 이상을 일 년 동안 이송하게 되는데 경량 컨테이너를 사용하면 연료를 1.5 million gallons(330,000 litres) 이상 절약할 수 있고,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28,000 톤 줄이는 것에 해당한다. 이를 현금으로 계산하면 2백만 유로(3백만 달러)에 달한다.

경량에 의해 절약되는 이익에 대해서 Dokasch의 글로벌 판매 관리자인 Klaus Borowski는 “문제는 명확하다. 항공기 산업은 연료 가격과 환경 및 규제 압력에 의해 무게를 줄일 필요가 있다. 새로운 재료개발과 적용은 이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첨단 플라스틱과 복합재료 시스템은 구조재료, 내장재 및 항공 컨테이너에 적용되어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됨으로써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라고 DSM Dyneema의 항공우주 및 항공기 분야 신사업개발부 관리자인 Dietrich Wienke가 말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