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패키징학과와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부의 주최로 ‘친환경포장 가이드라인(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11월 5일 과천의 그레이스호텔에서 열렸다.

포장폐기물의 원천감량을 통한 친환경포장의 실현을 위해 연세대학교 패키징학과가 환경자원공사로부터 용역을 받아 보다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과류, 화장품류 및 완구류의 친환경포장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련 중인 친환경포장 가이드라인에 대한 설명과 관련 업계, 포장전문가 등의 의견을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대기업 위주라서 중소기업이 많은 포장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의견과 “가이드라인이 가이드라인에 머물지 않고, 법적인 규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등을 나타내며, “아직 안이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니 보다 업계의 의견을 많이 수용한 가이드라인으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친환경포장 가이드라인 개발 결과물을 발표한 연세대학교 패키징학과의 김재능 교수는 “이 가이드라인은 포장의 기본 기능은 만족하면서 환경을 배려하는 포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여러 전문가 부분이 지적한 부분을 되도록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그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