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머(Baumer)社는 최근 별도의 전력 케이블 없이 캣6(Cat6) 이더넷 케이블(Ethernet cable)로 전력을 공급받도록 특별하게 디자인된 완전히 새로워진 TXG 카메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더넷 전력 공급 (PoE) 기능을 갖춤으로써 기계적인 디자인을 단순화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비전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추가적인 케이블을 사용함으로써 장기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로봇 관련 어플리케이션에서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 개발된 산업용 전력 주입 모듈 혹은 이더넷 스위치에서 1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캣6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PoE 기술을 사용한 바우머 TXG 카메라는 고속도 멀티 카메라 작동 기능을 갖추었으며 VGA부터 500만 화소까지의 해상도로 초당 90 프레임의 촬영이 가능하다. 이 카메라는 작동 중에 이미지 포맷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판독 시 노이즈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열의 발생도 줄였다.

모든 TX 시리즈 카메라는 소형의 단단한 케이스에 담겨 출시된다. 무게 90 그램, 크기 34x34x48 mm에 불과하므로 작은 공간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POE 기반의 TXG의 경우 캣6 케이블로부터의 전원공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장착되는 PCB(인쇄회로기판)로 인해 10 mm 정도 크기가 크다고 한다.

바우머의 TX 시리즈 카메라는 로봇 팔, 로봇 기반의 수집 및 적하 시스템, 자동화 포장라인, 반도체 생산라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체를 인식하기 위해 사용된다. POE 기반의 TXG 카메라는 특히 케이블 연결선이 문제가 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