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기로 알려져 있는 자동 평판 타발기(flatbed diecutter)의 리더기업인 영신기계(대표 이태호)에서 자동금박기계 REVOTEC 1040FS를 개발해 이와 관련한 시연회를 가졌다. 영신기계의 이번 시연회에서는 자동금박기계 이외에 최신 자동평판타발기 기종인 REVOTEC 106SR의 시연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시연회에는 포장관련 업체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 개발된 자동금박기계의 시연회를 지켜봤으며 자동금박기계가 시연되는 동안 구동방법 하나하나와 인쇄되어 나온 제품 및 구동속도 등을 세심하게 눈여겨보기도 하였다.

영신기계의 자동금박기계 REVOTEC 1040FS는 0.1mm의 마닐라에서 4mm의 골판지에 이르기까지 핫 포일 스탬핑을 통해 박스에 금박, 은박의 화려한 이미지를 전해줄 수 있다.

빠른 속도에 정밀한 핫 스탬핑 이뤄져

REVOTEC 1040FS 전자동금박기계는 금박작업에 필요한 히터 장치와 포일 이동장치를 통해 박스에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는 설비이다.

이 설비의 장치부는 언와인딩부, 리와인딩부, 포일구동부, 히팅장치, 에어브로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찰 디스크 판에 의한 포일 텐션 조정을 하며 최대 지름 180mm, 폭 1020mm 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홀로그램 인식 센서를 장착해 홀로그램 작업이 가능하다.

리와인딩 부는 마찰차를 이용한 폐포일을 배출해 내며, 구동부 인버터에 의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리와인딩 축 분리만으로 인한 스트리핑 작업도 가능하다.

포일구동부는 서보모터에 의한 각각 3축이 개별 구동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각 구동 축 PLC 제어로 정확한 포일 이송이 이루어진다. 또한 터치스크린에서 포일의 이송 패턴을 조작할 수 있다.

히팅장치는 총 12개의 열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열판은 개별적인 온도 콘트롤이 가능하다. 주간 타이머 부착을 통해 예열이 가능한 작업 준비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에어 브로어는 5bar 이상의 압력으로 작업이 이루어진 시트와 포일을 분리해 준다.

해외에서 높은 평가받은 자동평판타발기

한편, 영국 버밍햄에서 지난 4월 개최된 “IPEX 2006” 전시회에 출품되어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REVOTEC 106SR은 영신기계의 최신 자동평판타발기로 앞선 다이컷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이 설비는 정확한 센터라인 시스템이 특징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세팅 장치와 미세조정 장치를 통해 다이컷터가 이루어지는 작업대의 정 중앙에 종이가 놓이도록 하여 정확한 치수의 다이커터가 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얇은 시트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새로 개발된 휘더장치와 컨베이어 장치도 작업의 최적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준다.

다양한 치수의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얇은 재료에서 두꺼운 재료까지 마닐라에서 골판지까지 폭넓게 적용을 할 수 있다.

“IPEX 2006”에서 REVOTEC 106SR은 높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연회는 해외에서의 먼저 선보인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지니고 있다.

자동평판타발기의 선두 주자 영신기계

영신기계는 1980년 설립 이래 자동평판타발기를 전문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기술력을 더 인정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현재 대구 성서공단의 본사와 공장에 이어 부근에 대지 2,400평, 건평 1,500평의 대규모 제2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제2공장이 가동되면 영신기계의 제품 생산력이 배가되어 납기를 더욱 단축하면서 철저한 시운전을 통해 향상된 품질의 기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생산력을 증가가 눈에 띄는 부분으로 지난 2005년 연생산대수 120대를 제2공장이 본격 가동이 되는 2007년에는 180대로 신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신기계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만이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이겨 나갈 수 있다는 영신기계의 이태호 사장과 임직원들의 신념에 의한 것이다. 특히 국내의 기계업계에서는 드물게 연구개발부서를 두고 있으며 개발인력도 9명을 배치해 연구에 임하고 있다.

또한 영신기계는 고객만족 경영을 추구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품질혁신, 마케팅확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객만족의 A/S를 확립해 가고 있다. 특히 국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높이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국내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선진국 어디에서도 제품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이 바탕이 되어 현재 영신기계는 해외로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현재 에이전트를 통한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영신기계는 해외에 22곳의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유럽은 물론 미국,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등 전세계에 있는 에이전트를 영신의 기술을 해외로 선보이고 있다.

포장업체에 이익 전해주는 설비

자동평판타발기 전문메이커인 영신기계는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태호 사장 이하 50명의 직원들은 노력하는 기업, 앞선 품질의 제품으로 영신기계와 REVOTEC 브랜드의 제품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번에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전자동금박기계 REVOTEC 1040FS와 자동평판타발기 REVOTEC 106SR 이외에도 영신기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자동, 반자동 골판지 기기 및 박스 생산용 기기들은 포장업체들에게 효율성과 이익을 전해주는 가치 있는 설비로 인정받을 것이다. 이러한 인정은 영신기계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