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씰링 캡핑용 포장기계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우리업체의 주목이 필요하다고 KOTRA 쿠웨이트 무역관이 밝혔다.

이같은 쿠웨이트의 씰링 캡핑용 포장기계 수요 증가 사유는 이라크 전쟁이후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 추진과 비즈니스 활성화에 따른 외부 인구의 유입으로 인한 인구증가이다. 인구는 전쟁전 230만에서 전쟁후 287만으로 늘었는데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에 따른 비즈니스 활성화로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이 품목의 수요처는 식품공장, 화장품공장, 제약공장 이외에도 일반공장 등 다양한데, 이들 공장을 중심으로 Cleaning→ Filling→Capping의 공정에 필요한 포장관련기계의 수요는 증가될 전망이다.

2002년도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92% 증가한 110만달러이며, 최대 수입국은 독일로 전체수입액의 58% 이상인 65만달러를 수입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미국 15만달러(14%), 영국 13만달러(12%)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산은 쿠웨이트에 진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렇다할 한국산의 진출이 보이지 않지만 시기는 지금이 적기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 이유는 유로화 강세로 인해 바이어들이 유럽 위주의 전통적인 수입국으로부터 아시아쪽으로 수입선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중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OTRA 무역관이 접촉한 바이어는 주스, 미네럴워터, 유제품을 자사브랜드인 ABC로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관련 포장기계를 유럽으로부터 수입했으나 유럽산에 비해 가격이 2/3정도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으로 수입선을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 다른 바이어는 Pepsi cola & 7-up캔을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씰링 충전 및 캡핑기 관련기계를 일본(Daiwa Co.), 미국(Alco)으로부터 수입해 자사 생산라인에 활용했으나 가격이 높아 수입거래선 변경이 불가피하고 하면서 한국업체와의 거래를 강력 희망했다.

아울러 식품류에서 주스류로 업종전환에 따른 관련 플랜트를 도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도 있었는데 현지 시장규모를 감안하여 대형기계보다는 소형기계를 취급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서신교환 등의 소극적인 마케팅보다는 현지방문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이라크내 정세불안으로 중동전체가 여행 위험지역으로 간주되고 있어 우리 업체들의 현지방문 횟수가 타 경쟁국에 비해 현저히 적은게 사실이다.

유럽은 물론 우리의 경쟁국이라 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중국 등의 공격적인 현지방문을 통한 시장개척활동을 하고 있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현지 시장에 출시되는 브랜드로는 Noxon(Italy, vertical wrapping machines) Italdibipack(Italy, Automatic/semi-automatic wrapping machines), Ulma packing(Italy, stretch wrap up machines), Audion Elektro(Holland, vertical packing machine), PFM(Italy, Horizontal flow-wrap machine) 등이며 가격은 스펙에 따라 다양하다.

관세는 GCC 공통관세율인 5%이고, 관세이외의 특별한 수입규제 없으나 주재국 전기규격(220-240V, 50HZ)을 준수해야 한다.

참고로 소비자의 구매 체크 포인트는 가격, 품질, 생산능력, 제품보증기간 (통상 1년, 계약에 의거 1년연장 가능), A/S 등이다.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