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경기도 킨텍스(KINTEX) 회의실에서 한·중·일 3국이 공동 제정하는 ‘수송포장가이드라인’ 초안 심의를 위한 서울회의가 개최되었다.

한·중·일 3국의 전문위원 전원이 참석한 이번 서울회의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어 ‘한중일 수송포장가이드라인(PGTP)’의 초안이 마련되었다.

서울회의가 끝난 후에는 한국공업포장협회(회장 이현호)의 주최로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2012 한중일 포장업계 추계 교류회’가 열렸다.


‘한중일 수송패키징가이드라인(PGTP)’의 제정
이날 교류회에는 한·중·일 3국의 전문위원을 포함한 관련 단체 및 회원사 임직원이 60여명이 참석하여 친목을 도모하였다.

공업포장협회의 이현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접국가인 한·중·일 3국에 상호 협력하여 아시아는 물론, 세계 물류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협회가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국공업포장협회 부설 수송포장기술연구소의 김형빈 소장은 “지난 2003년 일본 패키징업체의 견학에서부터 시작된 한중일 3국 수송패키징 업계의 교류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며, “그 동안 한일 교류회, 한중 교류회, 한중일 기술 교류회, 각국 패키징업계 견학 등 한중일 상호간의 많은 교류 활동과 정보 교환 및 협력으로 오늘날 ‘아시아 패키징용 나무틀상자(KS T 1201)’의 국가표준 제정과 ‘한중일 수송패키징가이드라인(PGTP)’의 제정 등의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이날 교류회에는 일본(JPA) 측에서부터 29명, 중국(CPF) 측의 3명으로 총 32명의 일본과 중국 패키징업계인들이 참석하였고, 특히 일본곤포공업조합연합회의 고가 아야(KOGA AYA) 신임 회장이 참석해 국내 수송패키징전문가들과 교류를 가졌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