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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품업계는 3S(Spicy, Simple, Self)이 핵심!
불황 여파로 매운맛, 간편 대용식, 가정식 선호

셀프(Self), 스파이시(Spicy), 심플(Simple)의 ‘3S’가 올해 식품업계의 핵심 키워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불황일수록 사람들은 외식보다는 집에서 스스로 식사를 하고, 매운 음식을 즐기며, 잘 차려 먹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내수경기 침체에다 장기 불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불거져 나오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식품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Simple” 간편한 한 끼 식사 선호해
LG경제연구소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연구를 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편리한 식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편리한 인스턴트식품을 즐겨먹는다고 한다.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젊은 세대들은 특히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시리얼 선두주자 켈로그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인 켈로그 ‘스페셜K 레드 크런치’가 인기다. 이 제품은 한 끼(1회 분 40 g) 당 열량이 156 칼로리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하루 한끼 간편한 식사를 하면서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페셜K 레드 크런치’는 기존의 ‘스페셜 K’ 푸레이크에 푸룬퓨레와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농축액을 넣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과일 피스와, 웰빙식품으로 많이 알려진 크랜베리를 함유해 더욱 달콤하고 새콤한 맛을 낸다.

‘네이처 밸리™ 그래놀라 바’는 언제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그래놀라 바’는 인공색소, 인공향,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통곡물을 꿀, 각종 견과류와 함께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낸 제품으로, ‘오츠 앤 허니’, ‘애플 크런치’, ‘캐네디언 메이플 시럽’ 등 3종이 출시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365 비타민바’를 내놨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보리 등 곡물과 딸기, 사과 등 과일로 구성되었다. 이 제품은 각종 비타민과 엽산 등 미네랄이 풍부해 등산이나 운동할 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청정원의 ‘인절미 믹스’는 물과 믹스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3분만 가열하면 맛있는 인절미를 맛 볼 수 있다. 아침 식사가 익숙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과일아침’은 밀감과 사과와 키위에 보리, 현미, 찹쌀 등의 3가지 곡물을 함유한 식사 대용식이다. 특별한 조리를 할 필요 없이 기호에 따라 우유 또는 두유 등에 잘 흔들어 섞은 후 섭취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Self” 덜 먹고, 덜 쓰고
소득은 줄고 삼겹살 등 주요 외식 관련 물가 상승률은 높아 외식비를 줄여 생활비를 아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외식비 비중이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아 가계경제가 어려워 ‘덜 먹고, 덜 쓰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다.

특히 10년 새 10배 이상이 늘어 그 수가 410만이 넘는 1인 가구에서의 외식비 비중이 대가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 유통업계는 외식을 대체하여 적은 인원이 가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들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아워홈 식품브랜드 손수는 짬뽕과 짜장을 별도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고려하여 ‘짬짜면’을 출시했다.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만들 수 있는 방식으로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로 데운 짜장 소스, 짬뽕 소스를 각각 부으면 10분 만에 조리가 끝난다.

풀무원도 식사대용 순두부인 ‘몽글몽글 순두부’를 선보였다. 매끈한 순두부가 아닌 몽글몽글한 건더기와 순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개운한 황태 몽글몽글 순두부’와 ‘얼큰한 정통 몽글몽글 순두부’ 2종이 있다.

편의점은 대학생과 직장인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즉석 국과 반찬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을 내놓으며, 기존 편의점 도시락 수준을 넘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11월 말 김치찜과 닭발구이 등 HMR 10종을 출시하여 HMR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를 ‘도시락 그 이상의 도시락의 해’로 선포하며 ‘안동찜닭’도시락과 ‘돼지갈비찜정식’의 찜 도시락 2종을 최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김치찌개와 육개장 등 20여 종의 HMR상품을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며. GS25도 지난해 7월 허영만 작가와 손을 잡고 만든 ‘식객’ 브랜드를 올해 20여 종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식객 브랜드는 갈비탕, 부대찌개 등 5종과 반계탕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조리가 까다로운 음식들을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LG경제연구소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보고서의 이마트 지수 분석에 따르면, 소포장 식품은 2007년보다 100을 기준으로, 2010년에는 약 23% 소비가 늘어난 122.9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켈로그는 1회분 27 g 시리얼을 개별 포장한 ‘켈로그 시리얼 콤보팩’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존 시리얼은 남은 제품이 밀봉이 어려워 장기간 보관하면 내용물이 눅눅해지거나 외부 오염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데, 이 제품은 휴대나 소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이점을 제공한다.

신선식품 시장도 불황기 1·2인 가구의 구매 추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당근·양파 등 기존 음식재료를 3분의 1분량으로 줄여 990원에 판매하는 ‘990야채’를 내놓고, 4인 가족기준으로 네 조각씩 팔던 생선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조각으로 포장해 내놨다. ‘990야채’는 출시 2년 만에 전체 야채 코너 매출의 20%를 차지한 상태. 두부·계란을 2-4조각씩 담은 상품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판에 30알, 12알 하던 계란도 1인 가구용으로 2-6알 묶음을 판매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Spicy”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 풀어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은 혀에 통증을 주고 뇌신경을 자극해 우울한 기분을 해소시켜주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시켜 매운 맛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불황기 스트레스를 날려줄 매운맛 가공식품들이 소비자들을 입맛을 끌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매운맛 라면이다. 청양고추를 넣은 하얀 국물 라면을 비롯해 매운 짬뽕맛 라면이 잘 팔리고 있다.

하얀 국물로 인기 몰이를 한 팔도 ‘꼬꼬면’은 ´칼칼함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제품으로 만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라면처럼 빨간 국물이 아닌 닭육수가 베이스라 뽀얀 국물이지만 고추로 매콤함을 살려 담백함과 얼큰함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의 ‘쌀국수 짬뽕’은 액상스프,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3가지 스프를 조합시켜, 오징어와 홍합 등의 원재료의 맛이 깊고 시원한 매운 국물을 선보이는 제품이다. 농심은 인스턴트의 맛이 아닌 외식당에서 즐기는 듯한 한국식 정통 짬뽕 본연의 맛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대상청정원의 ‘착한 칼로리면 볶음 짬뽕’은 중국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해물맛이 풍부한 중화풍 볶음 짬뽕이다. 칼로리가 거의 없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곤약을 면재료로 사용해 다이어트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둔화되면서 생활형 소비인 식음료 소비까지 허리띠를 졸라맸다면서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으려는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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