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www.eps.or.kr)는 ‘제34회 국제환경산업기술전’에 참가해 스티로폼 재활용 제품과 건축자재로 화려하게 변신한 부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스티로폼 재활용률은 75.1%로, 이들 대부분은 건축용 자재와 액자 몰딩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스티로폼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의 수출 금액만 527억 원에 달하는 등 스티로폼 재활용산업이 경제성장과 수출산업 촉진에 일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ENVEX 2012’ 전시용 부스 전체를 스티로폼을 재활용한 건축용 자재로만 만들어 실생활에 사용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과 비교해서 건축자재와 액자몰딩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스티로폼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신재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아 국내외 건축자재와 액자몰딩 시장에서 경쟁력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분리수거된 스티로폼은 재생원료인 잉고트, 펠릿을 거쳐 건축용 합성목재, 그림 액자 몰딩, 욕실 발판 등 다양한 PS 재생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동제품들은 환경마크 및 GR마크, ISO9001을 획득하였다.

스티로폼 재활용의 부가가치는 1차 중간 재생원료인 잉고트가 70만 원/톤, 2차 재생원료인 펠릿이 100만 원/톤, 건축자재 몰딩제품은 240만 원/톤이다.

한편, 스티로폼 재활용제품이 수출산업으로 정착한 배경은 지난 1996년부터 전국 일원 지자체들의 스티로폼 분리수거와 2003년 생산자재활용책임제 시행 이후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세계 최고의 건축자재 몰딩제품 생산기술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의 관계자는 “스티로폼 재활용율 증가의 주요 원인은 우리 협회가 건축자재 몰딩의 해외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체들을 후원하고, 재활용우수지자체의 시상, TV방송을 통한 홍보 등의 활동과 함께 가전업체의 완충 패키징재료의 역루트 회수·재활용, 백화점 유통의 위탁·재활용 등이 효율적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