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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달랐던 세계적 브랜드의 탄생 비화
세계적인 브랜드엔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지금은 고유명사가 될 정도로 유명한 제품들의 첫 등장이 처음부터 거대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실수로 혹은 우연한 기회에 발명하거나 발견하게 돼 더 크게 성장하게 된 브랜드 탄생의 뒷이야기는 재미를 넘어 작은 변화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었던 창업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 중에서 재미있는 탄생 일화를 가진 브랜드로 어떤 게 있을까?

잠깐의 실수로 만들어진 ‘켈로그’
병원과 건강관리 시설을 겸하고 있던 배틀크릭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W.K 켈로그와 의사이자 요양원을 경영하던 그의 형, 존 하비 켈로그 박사는 환자들을 위한 채식위주의 식단 개발에 힘쓰고 있었다. 두 형제는 퇴근 후에 밀을 롤러에 밀어 넣어 그레놀라 형태의 음식을 만들곤 했다.

어느 날 잠시 다른 일을 하느라 자리를 비우고 돌아왔을 때 형제는 밀반죽이 말라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켈로그 형제는 이것을 불에 달군 롤러에 밀어 넣어 압축을 했고, 각각의 낱알들은 눌러져 얇은 푸레이크 조각으로 나오게 됐다.

1894년에 W.K 켈로그는 형에게 푸레이크 형태의 식사를 영양이 부족하기 쉬운 요양원 환자들에게 제공해보자고 제안했다. 곧 환자들은 요양원을 퇴원하고 나서도 우편으로 푸레이크를 주문하게 되었고, W.K 켈로그는 푸레이크 형태로 만들어진 밀을 포장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그는 옥수수로 푸레이크를 만들면 밀 푸레이크보다 더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1906년에 현 켈로그사의 전신 ‘배틀 크릭 토스티드 콘 푸레이크’라는 회사를 설립, 훗날 이 회사는 ‘켈로그’사가 됐다.

약사의 호기심에서 시작한 ‘코카-콜라’
남북전쟁 참전용사이자 아틀랜타의 약사였던 존 펨버턴은 여러 가지 약제들을 조합하는 것을 무척이나 즐기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오후 두통을 경감시킬 응급제를 찾던 중 그의 냄비 안에서 캐러멜 색의 향기로운 액체를 섞게 됐다. 그는 이 액체가 완성되자 이웃의 제이콥 약국으로 가져갔고, 그곳에서 혼합액에 탄산수를 더한 후 약국의 손님들에게 시범으로 맛을 보게 했다. 손님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 새로운 음료는 뭔가 특별하다는 평을 내렸다. 결국 제이콥 약국에서는 이 음료수를 한 잔에 5센트로 시판하기 시작했다.

펨버턴의 회계 담당자였던 프랭크 로빈슨은 이 혼합물에 ‘코카-콜라’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독특한 필체로 적었고, 그 글자는 오늘날까지 그가 썼던 그대로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다.

‘코카-콜라’가 대중에게 선을 보인 첫해에 ‘코카-콜라’는 약 하루 9잔정도 판매됐지만, 100년여가 흐른 지금 ‘코카-콜라’는 1년에 거의 400 L의 원액을 생산하고 있다.


포크로 찍은 막대사탕 ‘츄파춥스’
막대사탕은 52년 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후 현재까지 세대를 아울러 사랑을 받는 사탕의 왕자다. ‘츄파춥스’는 큰 눈깔사탕을 입에 넣은 아이들이 사탕을 주체하지 못해 침을 흘리며 쩔쩔매는 것을 보고 아이들을 위해 포크로 찍어먹을 수 있는 사탕이 없을까 고민하다 막대기에 꽂으면 좋겠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탄생했다.

우리가 무심코 뜯어 버렸던 컬러풀한 패키지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출시부터 명품의 조건을 타고난 셈이다.

오늘날 ‘츄파춥스’는 세계 막대사탕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82년 처음으로 소개되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됐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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