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카·콜라시스템이 최근 「맛있다」와 「환경에 좋다」를 양립한 새로운 워터 브랜드 「이로하스(I LOHAS)」를 발매하였다. 이 제품은 일본의 좋은 물로 이름난 곳에서 취수한 맛있는 연수로, 최근의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의 환경 의식을 반영하여 코카·콜라시스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12g의 일본 최경량 PET보틀 「eco보틀 짜다」(520㎖)를 적용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12g의 최경량 PET보틀 적용

최근,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높아져 지구 환경에 배려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니즈도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코카·콜라시스템에서는 용기의 원재료(수지) 사용량을 삭감하여 환경 부하를 경감시키는 일본 최경량의 12g PET보틀의 개발에 성공, 동사의 새로운 워터 브랜드 「이로하스(I LOHAS)」에 적용하였다.

「이로하스(I LOHAS)」에 적용한 최경량 PET보틀 「eco보틀 짜다」의 중량은 지금까지의 「일본 제조 최경량인 18g」이나 「일본 최경량(수입 보틀 포함)인 14g」을 넘어서는 12g로, 동사의 기존 제품에 비해 40%의 경량화를 실현하였다.

이로 인해 PET 수지 제조 시의 CO2 배출량을 연간 약 3,000톤가량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약 950헥타르 규모에 달하는 삼림의 CO2 흡수량에 해당한다고 한다.

「eco보틀 짜다」의 경량화의 열쇠가 되는 것은 5각형이나 6각형의 리브(rib)를 조합한 「다각형 리브 구조」로, 이로 인해 기존의 원형이나 육각형 보틀에 비해 가로, 세로 방향의 하중 내성이 향상되었다. 보틀 중앙 하부의 웨이스트 그립(waist grip)은 육각형의 리브로 되어 있어서 보틀의 내구성을 높임과 동시에 쥐기 쉽고, 캡을 열기 쉽다.

보틀 네크(neck)부분의 중량은 보틀 전체 중량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여, 경량화에 있어서 가장 큰 벽 중의 하나가 된다. 「eco보틀 짜다」는 캡의 규격에 맞는 외부 직경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깎는 것으로, 용기 원재료(수지)의 사용량을 삭감, 기존 제품보다 20%의 경량화를 실현하였다.

또한, 이 제품은 코카·콜라시스템의 제품 최초로 반투명 캡을 적용하였다. 이 사이즈에서는 일본 최경량의 캡으로, 캡 하부의 직경을 크게 하지 않으면서 평평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수지 사용량을 줄였다.

라벨은 기존의 슈링크 라벨에서 두루마리 라벨로 변경하여 65%의 경량화를 실현하였다. 그와 함께 배출 시에는 절취선을 찢지 않고도 간단하게 벗길 수 있어 분리 배출이 용이하다.

「eco보틀 짜다」는 1개당 용기 원재료(수지)의 사용량을 삭감하는 것으로 환경에 대한 부하를 경감할 뿐만 아니라, 음용 후에 가벼운 힘으로 짜서(찌그러트려서) 콤팩트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 등에서 빈 용기를 보관할 때나 분리배출을 할 때에 크게 스페이스를 절감할 수 있다.

두루마리 라벨로 변경 65% 경량화 실현

코카·콜라시스템은 “「이로하스(I LOHAS)」를 선택하고, 마신 후에 짜고, 리사이클한다”라고 하는 간단한 액션을 통해 소비자가 환경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이로하스(I LOHAS)」의 네이밍은 일본 고대의 「이로하 노래(いろは歌)」의 앞 3글자와 건강과 환경을 지향하는 키워드 「LOHAS(로하스)」를 합친 것이다.

부드러운 어감의 히라가나 이름으로 국산 천연수인 것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환경 배려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제안하는 환경 친화적 상품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eco보틀 짜다」의 「eco」는 환경에 배려한 기술을 이용한 코카·콜라의 독자적인 자재·기재에 대한 노력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