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容器)」는 물을 모으고, 식품을 저장하는 「사람의 생명을 유지해주는 것」, 사람에서 사람으로 보내는 커뮤니케이션의 매체로써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모양을 만들거나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려 사람의 상상력을 끌어내는 무대로써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것」이다.

「용기」는 인류의 탄생 이래 토기나 유리와 같은 그릇에서부터 형태나 기능이 변화하여 현재의 캔이나 PET보틀과 같은 밀봉 용기로 진화해왔고, 앞으로도 그 진화는 계속될 것이다.

최근 유비쿼터스 사회가 도래한 가운데 혁신적인 용기로써 RFID 태그를 매개로 한 IT와 용기의 융합 기술에 기대하는 점이 크다.

2007년 3월에는 일본의 도요제관그룹과 일본전기주식회사가 공동으로 PET보틀용의 RFID 태그 내장 캡을, 2008년 11월에는 금속 뚜껑에 RFID 태그를 탑재한 음료 캔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였다.

RFID 태그를 PET보틀용 캡이나 음료캔에 탑재하는 개발은 탑재 대상, 이용 상황, 그것이 성립하기 위한 비용 등에 매우 큰 제약이 있는 개발이다.

RFID 태그의 소형화를 도모하고, 수분이나 금속의 영향을 배제하고, 통신 특성을 가시화하여 개선책을 찾아내고, 나아가 저가격화로 가는 길을 찾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것은 용기 측뿐만 아니라 저가격의 개인용 리더/라이터 보급을 함께 하여 용기라는 광대한 수량을 배경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RFID 태그의 개별 품목 탑재에 공헌하고, 유비쿼터스 사회의 도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고도의 정보화 진전이 효율을 추구하고, 포장 용기에 「혁신」과 「서스테이너빌리티」를 이끌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시장의 창조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월간포장 200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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