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를 이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 네이처웍스(NatureWorks, www.natureworksllc.com)가 향상된 제조공정으로 동사의 식물을 원료로 한 인지오(Ingeo™) 플라스틱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지난 2005년 개발된 인지오 플라스틱은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Poly Lactic Acid)으로, 식물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석유화학 플라스틱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감소량이 커서 그 동안 관련업계에서 높은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런데 최근 미국 본사에서 새 제조공정을 개발하여 과거 인지오(Ingeo™) 제품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 줄이고, 생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30% 절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석유플라스틱과 인지오(Ingeo™) 플라스틱의 환경성 비교
* 생산부터 수지 출하 전까지 중요 투입 산출물에 대해 측정한 결과
이 <표>는 석유 플라스틱과 인지오 플라스틱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 측정한 것으로, 탄산음료 병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PET(폴리에틸렌 텔레프탈레이트)는 제조공정에서 생산수지 1kg당 이산화탄소가 3.4kg 배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새로 개발한 인지오(Ingeo™)는 제조공정에서 생산수지 1kg당 0.75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함으로써 기존의 것보다 77%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 새로운 생산 기술은 같은 양의 PET에 비해 에너지 소비률이 56% 낮게 나타나 훨씬 친환경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 인지오의 생산기술은 네이처웍스사의 모회사인 카길, 바이오 기술 관련 기업체, 대학교와 정부기관연구소 등이 지난 10수년간 공동 연구해 개발한 결과로, 미국 정부(U.S. Department of Energy)로부터 총 2,500만 달러의 지원을 받기 바가 있다.
네이처웍스의 스티브 데이비스(Steve Davies) 이사는 “인지오(Ingeo™)의 생산 기술은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전 세계 정부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현재 인지오(Ingeo™) 플라스틱으로 식품포장용기, 그릇, 섬유, 가정용품 및 가전제품 등 실용적이고 저렴한 소비재를 만드는 기업이 세계적으로 100여 곳이 된다”고 하였다.
 | | 인지오(Ingeo™)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제품들 |
한편, 지난 3월 네이처웍스 미국본사는 천연 플라스틱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네브라카주 블래어에 있는 제 1공장에 이어 제 2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네이처웍스 측은 “이와 같은 설비투자는 향후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할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활발하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네이처웍스는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지오(Ingeo™) 플라스틱 및 섬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네이처웍스 홈페이지(www.natureworksll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