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는 RFID 성능기준 등 무선인식(RFID)국가표준(KS) 10종을 새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말까지 RFID 산업 확산에 필요한 국가표준이 총 68종까지 확대돼, 정부의 RFID 산업화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RFID 통신방식 등 산업기반 분야의 국가표준 58종이 제정돼, 산업·공공확산사업 등에 적용되어 왔다. 금년에는 성능기준 및 시험 분야 5종, 소프트웨어 구조 등 데이터 분야 2종, 태그 데이터 안전성 등 응용분야 3종에 대한 제정이 이루어진다.

‘RFID 성능기준 및 시험방법’ 국가표준은 RFID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리더 및 태그’ 제품의 옥석을 가릴 수 있게 해, 관련 RFID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RFID 제품이 확산돼, RFID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되는 성능기준 KS 표준에는 표준 적용환경에서의 최소 인식률성능기준을 비롯해, 온도·습도, 충격 등에 대한 내구성 요구사항까지 제시돼 있어, 이를 지침서로 사용해 제조사는 제품 개발에, 수요자는 구매 성능요구에 활용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총 70여종의 RFID 요소기술 및 성능기준 등의 국가표준을 활용해 정부 및 산업단체의 RFID 확산사업과 관련된 세부응용표준개발을 지원하고 RFID의 국가적 확산을 앞당길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이들 응용표준을 중심으로 국가표준 제정을 계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홍순우 기자/ hibou@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