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칠드 컵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2006년에는 622억 엔, 2007년에는 808억 엔, 2008년은 873억 엔으로, 매년 2자릿수 가까운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캔이나 PET보틀 음료가 아닌, 칠드 컵 커피로 대표되는 “스트로로 마시다”라는 숍 스타일(shop style), 또는 천연 제품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동향 등에서 비롯되었다.

일본의 오하요유업은 최근 돔(dome) 모양의 캡을 적용한 「SMOOTHIE」시리즈를 발매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칠드 컵 음료 업계에서는 드문 클리어 컬러(clear color)를 사용하여 진열대에서 높은 아이캐치(eye catch) 효과를 발휘, 타 상품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신장을 계속하고 있는 칠드 컵 시장에 스타일리시함과 천연 제품을 선호하는 20~40대의 남녀를 코어 타깃으로 하여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돔 모양의 캡 적용, 클리어 컬러 사용

지금까지 오하요유업에서는 과일 요구르트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때에 “과일의 맛”을 특히 중요시하였다. 이번에 발매한 「SMOOTHIE」시리즈는 “과일을 즐기다”를 콘셉트로 하여, 「부드러움(smooth)」으로 인해 「먹기 좋음·만족감」이 있고, 「건강함」을 실현할 수 있는 유산균 음료로써 약 1년 반의 개발 시간을 들여 상품화를 실현한 동사가 자신 있게 내놓은 제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기획 설계한 돔형의 뚜껑은 동사가 직접 제안한 독창적인 형태로, ‘망고 믹스’와 ‘베리믹스’의 2가지 플레이버에 각각 채도가 높은 옐로우와 핑크의 클리어 컬러를 적용하여 경쟁이 치열한 칠드 컵 코너에서 타 상품과 확실하게 차별화 하고 있다.

개발 초기에 이 돔형의 캡은 “신규성은 높지만, 수송 시에 상품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 적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동사에서는 배송 테스트나 낙하 시험 등 다양한 수송시험을 몇 번이나 실시하여 상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메인 용기인 컵은 내용물인 과일의 신선함을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투명 용기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컵의 한 가운데에 「SMOOTHIE」라는 동그란 로고 마크를 배치하여 상품의 특징을 정면에서 어필하고 있다. 이 마크는 캡 상부에도 인쇄하여 클리어 컬러의 뚜껑을 통해서도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과일 신선함 전달 위해 투명 용기 적용

한편, 스트로(straw)의 사이즈도 동사 최초로 직경 8.4㎜ 크기의 사이즈를 사용하였다. 스무디는 과일의 과육을 풍부하게 사용하였기 때문에 과실의 식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스트로의 사이즈도 더욱 크게 하였다.

「SMOOTHIE」 시리즈는 다양한 음용 상황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점두 판매에서 칠드 컵 코너를 중심으로 프레시 디저트 코너, 델리 코너, 과일 매장 등으로 진열대를 확대하여 수요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오하요유업은 “앞으로 구매 조건이나 현재의 판매 동향, 소비자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더욱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안·개발하고, 이 상품을 동사의 기간 상품으로 삼고, 그 제품의 개량을 계속하여 나날이 정진해갈 것”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