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상사(三菱商事)는 용기포장 재활용법에 기초한 지방자치단체가 분별 회수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입상의 파렛트(palette) 등에 재자원화하는 환경관련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 회사가 61% 출자한 폐플라스틱 재자원화사업회사, 엠엠플라스틱(MMP, 자본금 21억엔, 치바현 후츠시(千葉縣 富津市))이 4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 1만 8,360톤에서 13만 매의 물류용 파렛트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다.

3년 후의 2011년도에 흑자 전환을 도모하고, 수요동향에 대응하여 최대 연간 120만 매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 증강도 계획하고 있다.

종합상사가 경영의 주도권을 잡는 형태로 쓰레기 회수에서 재자원화 상품의 개발, 제조까지의 사업전개를 도모하는 사례는 최초이다.

MMP는 미쓰비시상사가 최대주주로서 61%를 출자하는 것 이외에 고무, 플라스틱 제조업의 메이지(明治)고무화성, 폐기물처리업의 이치카와환경(市川環境)엔지니어링, 타이헤이요우(太平洋)시멘트의 물류자회사인 아즈마해운(東海運)도 주주로서 참가한 공동출자회사이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물류용 파렛트는 일본 국내 최초 “샌드위치제조법”을 채용하고, 파렛트의 코어(심)부분에 회수쓰레기를 재생한 수지를 사용하고 파렛트 스킨(표면)부분에는 미사용 플라스틱수지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현재 제조특허를 신청 중이다. 소재의 “품질과 강도” 면에서 종래의 재활용제품의 약점을 개선하였다.

무게 1톤의 화물에도 견딜 수 있는 물류용 파렛트를 “환경에 무해한 제품”으로 자동차관련과 식료, 제지, 제분 각 제조사에 판매하는 것 외에 맨홀 뚜껑과 주차장 미끄럼방지 등 새로운 용도로의 개척도 진행하고 있다.

매출 목표는 초년도(2009년도) 11억 엔으로 2년째(2010년도)에는 20억 엔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며, 3년째(2011년도)에는 사업의 흑자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MMP가 2009년 4월부터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순환, 제조사업에 참가하는 것도 미쓰비시상사의 사업방침에 따르고 있다. 예를 들면, 쓰레기 분별공정에서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건식 세정기”를 도입함으로써 제조할 물류 파렛트는 종래의 비사용 소재 파렛트에 비하여 1매 당 27킬로그램 이산화탄소(CO2) 삭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구온난화 대책만이 아닌 부족한 쓰레기 최종처리장 문제와 자원의 유효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으므로 이 사업을 통한 “플라스틱 재이용은 앞으로 자원확보로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이노베이션 사업그룹의 CEO인 코마츠(小松常務) 상무는 말한다.

미쓰비시상사는 환경 재활용 사업분야에서 35년 전부터 전등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재에 포함된 아연을 재이용하여 자동차 등의 타이어 보강제에 사용하는 사업을 직접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명은 “상아루(3R)로, 회사명이 그대로 3R(쓰레기 배출 삭감, 재사용, 재활용)의 어원으로서 일반에 보급되었다”고 환경수(水)사업분야 매니저인 미즈타니는 설명하였다.

홍순우 기자/ hibou@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