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RFID/USN협회(회장 김신배)가 지난 2월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IT관련 업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정부/지자체 u-정보화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최근의 미국발 금융 위기로 시작된 실물경기의 침체, 세계적 경제 위기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러한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공공부문 재정지출 조기집행 및 투자확대를 통해 경기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실물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성 사업 및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수요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2009년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정보화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기업의 특허 대응, 해외시장 개척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제도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지원 등이 안내되어 각 기업이 현재의 불확실한 사업 환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앙정부의 2009년 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을 주제로, 행정안전부 김응수 사무관이 국내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민 생활의 편리함, 안전함의 극대화를 추진하는 ‘유비쿼터스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을, 국토해양부의 안진애 사무관은 u-City구축 기반조성, u-지역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국토해양부의 u-City 추진 계획’을, 지식경제부의 이상은 사무관은 ‘지식경제부의 RFID/USN 사업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RFID/USN분야에 339억 7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성공 가능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소수 과제를 선정하여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하였다.
또한, 이상은 사무관은 발표를 통해 “2012년까지 총 1197억 원을 투자해 조달, 도시 시설물, 우편 물류 등 3대 유망 공공분야에 RFID를 우선적으로 도입하여 확실한 성공모델을 도출한 뒤, 주요 산업분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2018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10년 후엔 300억원 매출기업 250개 및 12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지방자치단체 2009년도 u-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을 주제로 하여, 경기도의 양재수 정보화보좌관이 ‘경기도의 u-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을, IFEZ의 변주영 과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u-City비전 및 전략’을, 대전광역시의 김수천 정보화담당관이 ‘대전광역시 u-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을, 서울특별시의 김종근 과장이 ‘서울시 u-Seoul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서울시는 올해 시티투어, 전시․컨벤션, 교통, 안전등 총 7개 분야 약 23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며, u-정보화를 적용하여 시민들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Global Leading u-City 구현을 위해 2020년까지 4,914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주제로 RFID/USN 기업의 대부분인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소개하였다.
중소기업청의 조경원 서기관이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특허청의 박용우 서기관은 ‘특허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KOTRA의 임성환 차장이 ‘KOTRA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RFID/USN센터의 전준수 팀장이 ‘RFID/USN센터의 시험․인증 및 개발지원사업’ 등의 발표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여러 기관이 중소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R&D, 특허, 공유기반시설, 국내외 마케팅 등의 지원정책들을 제시하였다.
설명회를 주관한 한국RFID/USN협회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국가적으로 RFID/USN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u-정보화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기업들도 관련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여 좀 더 내실 있는 u-정보화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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