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업계의 선두주자 디아지오(DIAGEO)가 최첨단 위조방지장치를 장착한 「뉴 윈저」를 출시, 위스키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뉴 윈저」는 세계최초로 정품인증 추 방식의 위조방지장치 ‘체커’를 독점 장착해 위조방지를 완전 봉쇄한다.

위조주는 위스키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고질적인 화두로 디아지오는 건전한 위스키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위조방지장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장착한 ´뉴 윈저´ 17년산 제품

2001년 구알라 캡을 시작으로 2002년 홀로그램의 도입에 이어 2007년 1월에는 병의 하단에 있는 숫자와 마개의 끝 4자리 숫자가 일치하는 지를 살펴 위조주를 판단하는 듀얼 코딩(Dual Coding) 기술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바 있다.

이번에 동사가 적용한 최첨단 위조방지장치 ‘체커(Checker)’는 제품 개봉 전에 소비자가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비주얼 효과를 극대화한 방법이다.

최첨단 위조방지장치 ‘체커(Checker)’

위조방지장치 개발 및 제품보증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디아지오글로벌의 글로벌 위조주 특별대책반은 한국에서 발생하는 위조주의 형태 및 위조 방식을 조사하여 “한국에서 발생하는 위조주는 주로 병과 캡을 분리한 후 재주입하거나,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선 주사기 등을 통해 위조주를 주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위조방지장치 ´체커´의 작동 원리

이에 위조방지를 위해서는 병과 병 입구를 막고 있는 장치의 분리가 불가능하거나, 한 번 개봉한 후 위조주를 다시 주입하였을 경우 이를 소비자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위스키를 마시는 소비자들의 음용 상황에 맞추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소비자가 진품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비주얼적 요소를 갖춘 위조방지 장치, 즉 듀얼 코딩 시스템과 체커 시스템을 함께 적용키로 결정하였다.

‘체커’는 뚜껑을 여는 순간 위스키의 위조여부를 누구나 손쉽게 판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세계최초의 정품인증 추 방식의 위조방지 장치이다.

정품인증 추 방식은 개봉 전에는 바 형태의 ‘체커(인증 추)’가 캡과 병을 연결하고 있다가 개봉을 위해 캡을 돌리면 스크류(screw)의 원리로 캡이 위로 올라가면서 그 연결 부분이 분리되면서 ‘체커’가 병목에 부착된 라벨 밑으로 떨어지는 방식으로, ‘체커’의 위치만으로 위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위조방지시스템이다.

위조방지장치의 진화 과정

이로 인해 소비자는 진품 「뉴 윈저」의 부드러움을 즐기기 위해 간단하게 병목의 라벨만 확인하면 된다. 체커가 개봉 전 보인다면 그것은 이미 한번 개봉된 적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디아지오는 위스키 업계 최대의 적인 위조주를 “구슬 대신 체커를 상단 캡에 연결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해결하였다.

누구나 쉽게 진품여부를 확인 가능

‘체커’가 장착된 「뉴 윈저」를 위조하기 위해서는 한번 분리된 ‘체커’와 캡 내부를 다시 연결해야 하는 데, 병을 깨서 연결하지 않는 이상 연결이 불가능해 원천적으로 위조가 불가능하다.

또한, 뚜껑을 여는 순간 추가 내려오는 것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위조여부를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진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뉴 윈저」의 12년산, 17년산에 각각 적용되었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체커를 장착한 「뉴 윈저」의 출시를 계기로 한국 소비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위스키업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모범적인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 / 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