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생활의 지혜로서 생겨난 것으로서 물품을 보호하고 저장하고 이동하고 물품의 교환에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기나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점차적으로 필요성도 변천을 거듭하여 왔다.

포장의 제1차 변혁은 18세기의 산업혁명 이후로 대량생산 대량판매의 대두에 따라 대량 유통을 위한 포장이 등장했다. 1930년대의 전 세계적 경제 불황은 종래의 내용물보호 이외의 새로운 기능으로서 판매촉진을 위한 광고기능을 부가하여 오늘날의 근대 포장이 등장한 것이다.

또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유통과 물류기능에 대한 정합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까지도 담당하게 되었다.

물류의 품질과 물류비의 결정면에서 본다면 포장은 물류에 있어서 비용면으로는 각 기능에 관계하는 경영․관리적인 측면을 갖고 있고 물류의 시작면에서도 동시에 최종의 판매단계까지의 비용적, 품질적으로 보다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포장은 「상품을 보호해서 물류시킨다」라는 기술적 과제 외에 포장비 단체(單體)의 평가만이 아니고, 물류비 전체를 좌우하는 커다란 요인인 것이다. 그 때문에 포장관리자는 포장의 전문가인 동시에 물류전체 및 경영전체의 가운데서 물류와 포장의 상대(가격품질을 포함한 전략)을 고려치 않으면 안 된다.

그 의미로 포장관리자는 주체성과 동시에 다른 관계부분과의 협조성이 요구되는 사람이 아니면 안 되고, 직장 전체가 그 체질(풍토)을 갖지 않으면 고립상태가 되어 커다란 성과는 나오지 않는다.

정확하게 기술과 경영력이 요구되는 입장이다. 인적이나 방법적으로도 디지털(Digital)과 동시에 아날로그(Analog)를 가지고 있지(About의 세계도 이해된다)않으면 안 된다.

단상자와 상자에는 KAN코드와 ITF코드를 인쇄하고 EAN 라벨상의 모든 정보는 UCC/EAN-128 심벌을 사용하고 사용자는 시스템 운영자에게 포장상자 및 파렛트에 모든 바코드를 판독하여 심벌로서의 종류를 표시하는 심볼구분자를 통해 관련정보를 입수하였다.

포장에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요한 것은 내용물의 보호성, 사용의 용이성, 편리성 등이다. 이제는 바코드가 첨부되므로 모든 물류업무에 길잡이나 해결의 열쇠 역할을 하는 기능을 갖게 되었다.

현재 세계의 바코드 규격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통용되는 「UPC」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국을 포함한 약 100개국이 도입한 「EAN」의 2개 종류이다.
이와 같이 바코드는 간단하고 쉽게 누구라도 정확하게 읽을 수(입력)가 있다. 현재로는 가장 훌륭한 자동인식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분야에서 그렇게 사용되어 오던 바코드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바코드는 직접 빛을 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을 실현한 것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라는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인식 기술이다.

RFID란 전파에 의해서 비접촉 IC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읽어내는 기술로 기업의 입출고 관리와 납품이 운반상자나 컨테이너 관리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승차정기권을 개찰구에 갔다대면 통과하는 방법이나 고속도로에서 차가 달리는 채로 요금이 자동징수 되는 등 실용화 되고 있다. 또 가까운 장래에는 공중전화도 이 비접촉 IC로 바꿀 것으로 알고 있다.

IC택이 코스트 저하나 성능 면에서도 크게 개선되어 있다는 것이 실용화의 커다란 이유가 되고 있다.

RFID는 입력정보의 용량이 크고 그 내용의 변경이나 추가가 가능하다든가 복수의 개체(택)를 일괄해서 읽어내고 상자 속에 개체도(상자를 열지 않고)읽어내는 투과성이나 내구성이 탁월해 종래의 바코드 등과 비교해서 크나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제 포장은 물류현장에서 본래의 기능인 보호성이나 편리성, 사용의 용이성 등에 더하여 정보통신과 저비용화, 고품질화의 기능도 갖게 되었다.



김정환 교수
명지대 유통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