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알루미늄 포일 생산업체 및 컨버터, 용기 제조업체의 연합회인 European Aluminium Foil Association(EAFA)에서는 매년 우수한 알루미늄 포일 제품을 선정하는 Alufoil Trophy Awords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EAFA에서는 Alufoil Trophy 2005에 선정된 제품을 발표하였다. 올해에는 5개의 제품이 Alufoil Trophy에 선정되었으며, 이들 제품은 패키징에 적용되어 혁신성, 보호성, 사용자 편의성 및 환경 대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AFA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알루미늄 포일 제품들이 다양한 패키징 범위에 적용되는 제품들로 알루미늄 포일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Alufoil Trophy의 심사위원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Ingo Buren 교수는 “알루미늄 포일이 비록 오래전부터 인정받고 있는 포장재이지만 이번 어워드의 하일라이트는 알루미늄 포일이 현대 패키징 솔루션으로써 보다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일부 패키징의 경우에는 알루미늄 포일 없이는 가능하지 않게 되었다”고 평가를 하였다.

알루미늄 포일의 우수성을 살펴보고 최근 알루미늄 포일의 기술이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보여주는 Alufoil Trophy 2005에 선정된 제품들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맛
Storck 「Chocolat Parvot」/Alcan Packaging Singen

Alcan Packaging Singen은 Storck社의 고급 초콜릿 캔디 제품인 「Chocolat Pavot」을 위한 세련된 웨이퍼-씬 랩핑지(wafer-thin foil)로 Alufoil Trophy를 수상하였다.

이 캔디 제품은 Storck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으로 기획되었으며 여기에 맞춰 고급스러운 패키징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고급 패키징의 필요에 맞춰 「Chocolat Pavot」에는 제품의 화려한 느낌을 잘 표현하기 위해 야생 양귀비의꽃 모양으로 하는 세련된 패키징 마무리 공정을 적용하였다.

각각의 캔디 제품은 매우 얇은 알루미늄 포일과 붉은색 티슈페이퍼로 개별 랩핑을 하였다. 이 때 랩핑된 형태는 양귀비의 꽃잎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렇게 랩핑된 캔디들은 별도의 장식 트레이에 담겨 8각형의 접이식 박스를 통해 외부 포장을 하게 된다. Alcan의 자회사인 Teningen, Alcan Packaging Tscheulin-Rothal에서는 접이식 박스의 내부에 적용된 알루미늄 포일을 공급하고 있다.

Alcan Packaging Singen에서는 10cm 코일을 납품하며 캔디 생산 설비에서 알루미늄 포일과 티슈페이퍼가 결합되어 적당한 크기로 절단이 이루어진다. 웨이퍼 씬 포일에는 「Chocolat Pavot」의 로고와 함께 특수한 보호 바니쉬와 엠보싱이 이루어진다.

Alcan Packaging Singen의 초콜릿 포일 세일즈 메니저인 Susanne Konig는 “이 패키징의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은 정밀한 미세조정(fine-tuning)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제품의 요구사항과 제품의 생산설비 사이의 이상적인 밸런스를 달성하는 것이 요구되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의 포장은 뛰어난 감성포장을 통해 초콜릿 맛의 감각적인 부분을 포장에 반영하고 있다. Chocolat Pavot와 같은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포일이 우수한 향 보존성과 이상적인 밀도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뛰어난 디자인 옵션이 함께 전해주어야 한다고 심사위원들을 설명하였다. 또한, 독특한 특성을 알루미늄 포일을 통해 전해줌으로써 판매점에서 널리 인지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스탠드업 파우치 기술을 한 단계 높여
Knorr 「Creamy Parsley Sauce」/Huhtamaki Ronsberg

Huhtamaki Ronsberg는 영국 Unilever Bestfoods社의 액상 소스 제품을 위한 스탠드업 파우치로 Alufoil Trophy를 수상하였다. Knorr Creamy Parsley Sauce는 지난 2004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적용된 파우치는 PET/Al/OPA/PP 그리비어 인쇄의 재질구성에 매트(matt) 래커를 적용하고 있다. 이 파우치는 판매대에서 우수한 제품 어필성과 제품 보호성을 전해주고 있다.

살균 공정이 가능한 매트 래커는 우수한 시각적 특성을 제공하며, 포장 전체에 보다 적은 반점(spots)과 눈에 띄는 주름(creases)을 줄여준다. 높은 품질의 인쇄 디자인은 6도의 그라비어인쇄를 통해 표현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에 대해 기술과 디자인이 잘 조화를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스탠드업 파우치 기술이 앞으로 파우치의 개발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미리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Huhtamaki Ronsberg는 몇 해 전부터 스탠드업 파우치 래미네이트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오늘날 매력적인 외관, 최적의 배리어성, 높은 강도 및 살균 가능성과 편리한 취급이 가능한 재질을 선보이고 있다. Huhtamaki Ronsberg에서는 새로운 제품 개발의 포커스를 래미네이션과 그라비어인쇄에 적합하도록 하는데 맞추었다.

이 제품 개발을 통해 Huhtamaki Ronsberg에서는 스탠드업 파우치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독특한 알루미늄 포일의 특성을 통해 Huhtamaki Ronsberg는 패키징 시장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고 EAFA의 Stefan Gilimm 전무이사는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편리성으로
Dreistern 「Hot & Cool」/Impress Group

Impress Group의 전자레인지 적용 가능한 즉석 식품용 알루-보울(alu-bowl)은 이지필 클로주어를 적용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에 대해 ‘오늘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하였다.

이 포장은 독일의 Dreistern Konserven GmbH의 즉석 조리식품인 「Hot & Cool」의 6가지 제품에 적용되었다. 이 제품은 새로운 소비자 그룹에 타겟을 맞춰 알루미늄 포일 패키징의 사용 범위를 넓히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ot & Cool」 즉석 조리식품은 전자레인지를 통해 쉽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이상적인 식사를 가능하게 하며 오늘날 소비자들이 이러한 제품의 선택을 높여가고 있다.

가열되는 동안 사용하기 위한 플라스틱 오버 캡과 제품을 먹기 위한 포크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제품은 패키징을 통해 모든 연령대에 안전한 식사를 가능하게 하는 모든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은 사무실이나 또는 어디에서든지 전자레인지가 갖추어져 있는 곳이라면 가정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매력적인 식사를 제공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보울(bowl)은 프랑스의 Moelan에 위치한 Impress 공장에서 생산하며 6도의 곡면 프리프레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인쇄는 판매대에서 제품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지필 클로주어에도 6도의 인쇄가 되며 뛰어난 인쇄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 클로주어는 독일의 Cuxhaven에 있는 Impress 공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Impress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기회 창출과 통합된 패키징 솔루션의 제공을 통해 Impress Group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나노테크놀로지를 적용한 가정용 제품
Toppits 「Fix-Brat Alu」/Cofresco Frischhalteprodukte & Hueck Folien

Hueck Folien과 Cofresco는 가정용 제품으로 판매되는 「Toppits FixGrill & Fix-Brat Alu」을 통해 알루미늄 포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블랙 알루미늄 포일인 Quick Alu는 기존 그릴용 알루미늄 포일이 지닌 단점을 보안하는 새로운 기술의 적용을 필요로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 나노테크놀로지이다. 이들 업체에서는 나노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알루미늄 포일에 블랙 코팅을 결합하는 솔루션을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식품에 열을 가하는데 물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블랙 코팅된 알루미늄 포일은 오븐에서 고기를 빠르게 구울 수 있도록 해주며 고기에서 배어나온 육즙이 유지되어 튀어 오르는 기름을 막아 오븐이 더러워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러한 알루미늄 포일 분야에서 오랜 시간 커다란 변화가 없던 기술적 면에서 이 기술의 개발은 새로운 혁신적 솔루션으로 앞으로의 시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반적 알루미늄 포일은 오븐의 열을 90%이상 반사하여 굽는 과정을 연장시키게 된다. 하지만 Hueck Folien의 블랙 코팅 알루미늄 포일은 오븐의 열을 흡수하여 직접 식품의 내부로 전달해 준다. 고기는 이전에 비해 약 30% 빠르게 구워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편리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솔루션으로 주부들에게 높은 기술적 개발이 직접적으로 전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오직 알루미늄 포일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심사위원들을 밝혔다.


뛰어난 보호 능력을 갖춘 수송용 포장
ProtecAtainer/Protective Packaging

Protective Packaging에서는 ISO Container Liner에 적용되는 배리어 포일 「ProtectAtainer」로 Alufoil Trophy를 수상하였다. 이 제품은 개별 포장제품에서 벌크 수송 포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유저가 적용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 포장을 통해 15,000kg에서 20,000kg까지의 무게를 적용할 수 있다.

이 수송용 컨테이너는 알루미늄 포일 래미네이트를 통해 습기, 산소, UV광선, 극한대의 온도에서부터 냄새의 전이 등에 민감한 어떤 제품이라도 적용이 가능하다. 라이너는 개별 고객의 사양에 맞춰 판매가 이루어진다.

심사위원들은 「ProtectAtainer」에 대해 품질의 우수한 보호성을 인정하였다. 또한, 이러한 패키징을 통해 공급체인의 개선을 효과적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이 밖에도 보다 적은 재질의 사용이 가능해 환경적인 이점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속제품은 운송과정에서의 녹이나 부식에 대한 보호가 필요로 하며 건조식품은 습도, 산소, UV광선 및 냄새 전이 등에 민감하다.

Protective Packaging에 따르면 알루미늄 래미네이트는 의약품 및 식품 등의 건조제품 또는 금속 제품을 운송하는데 필요로 하는 보호기능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ProtectAtainer」가 비록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기후에 민감한 제품 수송을 하는데 기존의 수송포장에 비해 경제적이라고 업체에서는 덧붙였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